수원시 장안구 국회의원재선거 투표하고 왔습니다.

By | 2009/10/27

  블로그에 그렇게 설레발을 쳤으니 투표를 하고 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28일 수요일은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수업과 면담 그리고 발표가 있어 어느 하루보다 바쁜 하루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전 6시부터 시작하는 투표를 제일 먼저 해결하고 다른 것을 하기로 생각하였습니다.

블로그에 친 설레발 글

 

  평소보다 2시간 가량 일찍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옷을 입은 후 밖으로 나섰습니다.

SDC10160

  지금도 여전하지만 출발할 당시 이처럼 어두컴컴해서 도시의 불빛과 별빛만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투표를 하는 투표소가 있는 학교 대강당은 제가 사는 기숙사와 대각선으로 반대편에 있기에 자전거를 타고 달려갔습니다. 중간에 체인이 빠지는 일이 있었지만 급히 수리를 하고 다시 페달을 밟아 투표소에 도착하였습니다.

SDC10161

  투표소는 벌써부터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각 6시에 도착하였음에도 몇몇 분들이 투표소 입구에서 자신의 이름을 명부에 찾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1등으로 투표하고 싶었는데 저보다 더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SDC10163

  투표소 사진 속 왼쪽 아래에 허연 것이 보일 것입니다. 바로 투표소임을 알려주는 종이가 붙여진 것입니다. 평소 학교 대강당으로 사용되는 이 건물이 오늘 28일에는 투표소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문구입니다.

  투표소 안에 사진 촬영은 금지라는 문구가 있어 찍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대강당 앞에서 진행되고 있어 밖에서 투표하는 모습이 여실히 잘 보입니다.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제일 중요한 도장을 찍는 장면은 밖에서도 안에서도 보이지 않게 비밀리로 진행되기에 큰 문제가 없을 듯싶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받은 투표안내문에 적혀진 숫자를 얘기하고 명부에 제 이름이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사인을 했습니다. 투표용지를 받아 들고 어떤 후보가 있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한 다음에 마지막으로 고민을 하였습니다. 최종 결정한 상대 이름 옆에 도장을 찍은 후 두 번 접어 밖에서는 보이지 않게 한 후 투표함에 넣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 모든 시간은 몇 분이면 충분하였습니다.

 

  밖으로 나와 투표소를 배경으로 제 사진을 찍을까 고민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하는 이벤트 때문입니다.

c3

http://epol.nec.go.kr/main.pol?es=17

  선착순으로 데톨을 준다고 하는데 아침 일찍 찍었으니 아마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주위에 아는 사람이 없었고 혼자 타이머로 찍기도 뻘쭘해서 바로 기숙사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선거관련 기사에서 우리 학교의 이름이 여러 번 언급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기숙사생 대부분이 투표권을 가지게 되어 하나의 정치세력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학교 학생을 위한 공약이 나오고 실제로 여러 정치인들이 학교 기숙사를 방문하여 선거 운동을 펼쳤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학교 사생들의 투표율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20대의 투표율과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의 투표율 그리고 정치 관심도가 한 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교 안에 있는 투표소는 기숙사생만이 투표를 하는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투표권자의 2/3 가량이 기숙사생이기에 무시할 수 없는 수치가 될 것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양복을 입은 아저씨가 투표를 하고 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일에 바쁘지만 투표를 하고 가는 모습이 멋지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도 죽을 때까지 꼬박꼬박 투표를 하여 그 멋진 모습을 다른 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thoughts on “수원시 장안구 국회의원재선거 투표하고 왔습니다.

  1. 김영준

    나도 9시 반쯤에 하고 왔다네…
    그런데 기자들이 막 사진을 찍던데 이거 뉴스에 나는거 아닌지 ㅡㅡ

    Reply
    1. NoSyu

      오오….
      확실히 사진 기사가 많네…
      오후에 잠시 시간이 있어 가보니 카메라 든 사람이 많더라구…

      Reply
  2. Funworld

    수고하셨습니다.. 수업 마치고 투표소 지나가는데 이곳저곳 방송사 신문사에서 차가 와 있더군요..

    Reply
    1. NoSyu

      기사를 찾아보니 정말 많은 곳에서 우리학교 투표소를 언급하였네요.
      조금 신기한 듯싶으면서도 동시에 그만큼 관심이 집중되었으니 투표율이 높아야할텐데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평균보다 높은 수치가 나와 다행입니다만 욕심내어 좀 더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Reply

Leave a Reply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