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되고 싶었다.

By | 2010/01/14

  언제나 되고 싶었던 어른.

  어른이 되고 싶어 부러워하고 노력하며 부러워하고 노력하며..

  하지만 어른은 멀고도 멀다.

  멋진 사람, 멋진 사람, 멋진 사람을 옆에서 볼 때마다 나는 언제나 초라해진다. 슬퍼진다. 눈물이 난다.

  나도 1년 후에 저렇게 멋질 수 있을거야

  나도 10년 후에 저렇게 멋질 수 있을거야

  나도 50년 후에 저렇게 멋질 수 있을거야

  그렇게 위로하며 위로하며 위로해보지만,

  그렇게 1년이 지나고 그렇게 10년이 지났지만 나는 언제나 제자리다.

  좌절하며 웃으며 좌절하며 웃으며 좌절하며 웃어보지만

  그것이 나의 자리다.

  변하지 않는 도리어 작아지고 추해지고 낙담하는 나의 모습.

  이제 정말 끝이다.

  이제 정말로 끝이다.

  나의 사주를 믿어보자.

  그래. 사주에 나온 얘기를 믿어보자.

  이제 즐거웠던 20대는 안녕~

  괴로움과 고통과 좌절과 절망의 세월이라는 시대에 안녕~

  그렇게 그것을 뛰어 넘어 20년 후에는 정말로 멋진 사람 멋진 사람 멋진 사람이 되어있기를 오늘도 이렇게 저렇게 그렇게 기원하고 바라고 소망하며 드디어 끝을 낸다.

  언제나 되고 싶었던 간절히 바라고 바라던 그 모습을 향하여 나는 끝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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