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31 이스탄불 –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

By | 2016/08/02

톱카프 궁전 구경을 마친 후 근처의 또 다른 박물관으로 향하였습니다. 이름은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Istanbul Archaeology Museums)입니다. 여행 책자에는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고고학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확하게는 구석기, 신석기 이런걸 기대하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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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에 수많은 초등학생들이 있더군요. 터키 학생들로 보였는데 아마 소풍 혹은 현장 학습 등의 이유로 박물관에 온 것 같았습니다. 그들의 입장을 처리하고 있어 시간이 걸렸기에 전 잠시 짬을 내어 고양이 한 마리를 찍었습니다.

이 친구들이 재미있었던 건 저를 보자 헬로우~ 헬로우~ 하더군요. 물론 정말로 근처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외국인…을 처음 보지는 않았을 것이고,  아마 동양인이 신기하게 느껴진 것이겠지요. 그래서 저 역시 인사를 받아주며 제가 아는 단어인 Merhaba를 해주었습니다. 그러자 역시 다들 좋아하더군요.

이 경험을 기반으로 해서 다른 곳에서 특히 박물관에서 아이들을 만나면 먼저 인사를 해보았습니다. 어느 나라든 아이들은 비슷하다는 걸 계속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얘기는 그런 경험이 있던 곳에서 이어나가겠습니다.

 

입구를 지나니 여러 건물이 있습니다. 실제로 박물관은 하나의 건물이 아니라 여러 건물에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가까이에 있는 건물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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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얘기드린대로 고고학이라고 하여 막연하게 석기 시대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 시절의 것들도 있지만 그보다 뒷시대의 것들도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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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건물을 나와 다른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건물 그 자체도 하나의 유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또 다른 건물 하나는 이 때 공사중이라서 들어갈 때 조금 사나웠습니다. 다만, 건물 밖에 막에 그림을 그려놓아 예상도를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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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건물에는 로마 시대의 것들로 보이는 것들이 여러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니, 말 그대로 질리도록 전시되어 있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로마 시대의 것들은 기껏해야 여러 개 보는게 전부였는데, 여기서는 엄청나게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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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보았던 청동 재질의 것이 무언지 몰랐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유물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더군요. 이름은 Monuments on the SPINA라고 되어 있네요. 기원 전 400년 정도에 만들어진 아폴로 신에게 바친 것이라… 놀랍군요. 그것이 아직도 밖에 전시되어있다는 점이 더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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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대..라기 보다는 아무래도 대리석 작품이 엄청 많았다는 것이 차이점이겠네요. 그만큼 수많은 유물들이 아직 남아있다는 뜻이니 어떻게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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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협을 가로막는 쇠사슬인지 모르겠지만 만화 속에서나 보던 것을 실제로 보게 되니 놀라웠습니다. 해당 작품에서는 적들의 침략을 막기 위해 일종의 성문처럼 사용하였는데, 여기 그림을 보니 그러한 용도로 사용된 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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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기 본관으로 보이는 건물에서는 다양한 대리석 작품들을 비롯한 여러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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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옆의 건물로 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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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박물관에서 놀라웠던 것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새로 페인트 칠을 하였다지만 그렇게 새 건물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래된 유서 깊은 건물에서 즐기는 여러 작품들이라는 느낌도 들어 더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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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건물에는 이처럼 무덤으로 보이는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니, 말 그대로 정말 많았습니다. 한 두개가 아니라는 점과 얼마나 많으면 뒤에 보여드리겠지만, 밖에도 두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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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돌아다니다보니 이렇게 방명록으로 보이는 책자가 있습니다. 예전에 진주성에서 적던 것처럼 저도 한 번 적어볼까 했으나 기존에 적혀진 것이 무언지 알 수가 없어 방명록이 맞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사진만 찍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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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얘기드린대로 이렇게 밖에도 무덤으로 보이는 것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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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 옆의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이번에는 놀라운 것이 작은 네모 모양의 것으로 이런 패턴을 만들었더군요. 물론 톱카프 궁전 등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그 색깔 때문인지 아니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강렬하게 제 기억 속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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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카프 궁전에서 보던 난로가 여기도 보였고 안을 보는 걸 저지하지 않는 것 같아 한 번 그 안을 보았습니다. 생뚱맞게 전등이 달려있었지만, 한쪽에 굴뚝으로 이어지는 듯한 구멍이 보였습니다. 아마 더 이상 난로로 쓰이지 않으면서 안을 막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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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린대로 여기서 저 문양에 갑자기 와닿았기에 한 컷 더 찍었습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와닿는 것을 찍는 여유가 있는 점이 앞서 하였던 가이드와 함께하는 여행과 다른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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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밖을 나와 다음 장소로 가던 중 길가에 유물들을 보았습니다. 이것이 박물관 밖에 있다는 점이 놀랐습니다. 첫 번째 것은 앞서 보았던 메두사 머리와 비슷한 것인데 아마 역사적 가치가 떨어져서 저렇게 홀로 밖에 나와 있는 것이겠지요? 누구는 사진도 하루에 수백장 찍히지만, 누구는 밖에서 처량하게 비를 맞으니 그 참 느낌이 오묘했습니다.

 

이렇게 이스탄불 고고학 박물관을 구경하였습니다. 들어가는 시작부터 학생들과 인사하며 즐겼던 이 곳에서 여러 유물을 보며 감탄하며 여러 구경을 하였습니다. 이 곳을 왜 사람들이 그냥 지나갈까 궁금했지만 그 크기나 너무 커서 그렇지 않나 싶기도 했습니다.

박물관 구경을 흠뻑 즐긴 후,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래서 여행 책자에 적혀진 근처 식당으로 향하여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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