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30 독일 프랑크푸르트 – 유스호스텔, 성당, 프랑크푸르트 시청, 프랑크푸르트 역

By | 2016/08/15

밤 늦게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서 친구를 만나 늦게까지 여러 얘기를 나눈 후 다음 날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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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유스호스텔을 구경하는데 한국관광공사에서 배포한 것으로 보이는 포스터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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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친구가 예약한 유스호스텔은 아침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서 먹었는데 빵과 햄 밖에 안 보이더군요. 그 친구에게 이게 보통 아침이냐고 하자 그렇다면서 자신은 한국에서 먹던 아침이 좋았다고 합니다. 무언가 풍족해보이지만 부실해보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유는 무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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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와 프랑크푸르트 구경을 간단히 했습니다. 이 날 오전에 쾰른으로 가는 기차를 예약했기에 오전에 친구와 함께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그 친구도 자신은 프랑크푸르트를 공항만 이용해봤지, 실제 도시를 구경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합니다. 아마 제가 인천공항은 종종 가지만, 인천시는 한 번도 구경해본 적이 없는 것과 같은 논리겠지요. 그래서 덕분에 같이 도시 구경한다는 느낌으로 돌아다녔습니다.

가는 도중 강 옆에 예전에 기차가 다녔을뻔 한 철도가 보였습니다. 그것이 남아있는 것을 보니 무언가 운치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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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처음인지라 이 날 구경하면서 정말 입을 벌리고 다녔습니다. 처음 보는 유럽식 건물들이 참으로 놀랍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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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의 성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안에는 예배를 드리고 있었기에 예배당까지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와서인지 저렇게 안내판이 있는 점이 독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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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촛불을 켤 수 있는 곳이 있더군요. 아마 이건 카톨릭 성당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아쉽게도 전 성당을 다니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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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릇에 물이 담겨져 있는데 들어가는 사람들이 손을 간단히 씻고 들어가더군요. 생각해보면 이런 행위는 모스크에서도 절에서도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성스러운 곳에 들어갈 때는 씻어야 한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는 곳이니 씻는 것이 좋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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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와보니 가게들이 아기자기하게 있었습니다. 이것이 무언지 물어보자 크리스마스 마켓이라고 합니다. 11월인데 크리스마스? 라고 하자 한 달 정도 전부터 준비한다고 하더군요. 밤에 열리는데 이 때는 아침이었기에 대부분 문을 닫은거라고 얘기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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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시청에 도착했습니다. 시청 건물이 너무 작아서 처음에는 안 믿었는데 맞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여기서 프랑크푸르트 팀이 우승해서 행사가 열렸는데 그 때 한국 선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점이 독특하다고 얘기했는데 알고보니 차범근이더군요. 축구를 잘 몰라서 그냥 그렇게 지나가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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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gStcPd2C9L4

이에 대한 얘기는 차범근 해설위원이 나온 SBS 다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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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라는 것을 저렇게 예수 탄생 때를 그려놓은 미니어쳐를 보니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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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찍은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독일어로 적혀있는 것이 읽을 수 있을 듯 없을 듯 그 점이 독특해서 찍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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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마켓 중 한 곳이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무언가 주렁주렁 달려있어서 실인가 싶었는데 햄이더군요. 저렇게 다양한 종류의 햄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말 그대로 깜짝 놀랐습니다.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보던 여러 햄들을 직접 보게되니 진짜 놀랍다는 그 말 밖에 안 나왔습니다.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그 친구가 한 번 먹어보라고 해서 무난한 것으로 골라주었습니다. 해당 햄은 챙겨서 쾰른에서 먹어보았는데 맛있더군요. 햄만 먹어도 맛이 있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고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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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역 근처 높은 빌딩 옥상이 개방되어 있다고 해서 그 곳으로 향하였습니다. 이 날 구름이 끼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프랑크푸르트 전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미국 SFO에 처음 갔을 때 하늘에서 바라본 전경이 한국과 매우 달라 새삼 다른 나라에 왔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그것과 또 다른 느낌으로 다른 나라에 왔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점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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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역으로 가는 도중 길거리에 온갖 쓰레기가 널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게들을 보니 좀 무어라 할까요 심하게 성인스럽더군요. 그래서 물어보니 자신도 앞에 얘기한대로 프랑크푸르트는 처음이라 잘 모르겠지만, 역 근처에 이런 시설들이 많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도 실제 역 근처에 홍등가가 활성화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등포역이라거나… 그런데 그것이 음지화되었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런 와중 한국어가 보여 놀랐습니다. 보니 선물 가게로 보입니다. 아마 이스탄불에서 보던 선물가게처럼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가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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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역입니다. 여기에서 저는 쾰른으로 가는 기차를 예약하였기에 이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실수를 할 뻔 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좌석을 예약해서 그것만 가지고 탑승하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가 이건 좌석을 예약한 것이고 기차를 타는 티켓은 따로 구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인가 했습니다. 기차를 타는 티켓과 좌석에 앉는 티켓이 따로 있다니? 좀 더 얘기를 들어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일단 기차표는 입석으로 되는 것이고 어느 구간부터 구간까지 자신이 앉고 싶으면 그 좌석을 추가로 구입하는 방식입니다. 이걸 전혀 몰랐기에 별 생각없이 좌석표만 구입하였던 것입니다. 그 친구가 아니었으면 큰일날 뻔 했네요.

이처럼 좋은 친구를 만나 여러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몇 번 만나 얘기를 나눈 것이 전부인데 이렇게 저를 만나기 위해 찾아와주고 안내까지 해준 것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다음에 인연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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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unkeeper.com/user/nosyu/activity/477495035

이 날 돌아다닌 길을 runkeeper로 기록했습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닌 것이 다 기록되었네요. 이 날 친구의 안내를 받아 돌아다녔기에 맵을 전혀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여행과 달리 지도를 봐도 참으로 생소하네요. 그만큼 그 친구의 안내가 좋았다는 뜻이니 감사의 마음만 가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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