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기도 실력(?)입니다.

By | 2010/04/17

  오늘 ‘컴퓨터문서작성’이라는 수업의 중간고사가 있었습니다. 해당 과목은 Pass/Fail 과목으로 전체 성적이 60점 이상이면 Pass인 과목입니다. 그래서 큰 준비를 하지 않고 강의안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는 정도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렇게 준비를 한 후 시험을 보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지만, 주관식 문제 하나의 답이 생각나지 않는 것입니다. 문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표에서 셀 블록을 설정하려면 표 안에 커서를 놓고 셀 편집 상태를 만든다. 그러고 나서 세로 칸 전체를 한 번에 셀 블록으로 설정하려면 (   )키를, 가로 줄 전체를 한 번에 셀 블록으로 설정하려면 (   )키를 누른다.

  즉, 아래한글 프로그램에서 표를 다룰 때 셀의 세로와 가로 전체를 블록 설정하는 키를 묻는 문제였습니다. 이것이 주관식으로 나와서 어떤 것인가 고민을 하였던 것입니다. 저러한 것이 있다는 것은 생각이 났지만, 정확히 어떤 키를 눌러야 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앞의 객관식 문제에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음은 한글에서 표와 관련된 문제이다. 틀린 것은?

3. 가로 줄 전체를 한 번에 셀 블록으로 설정하려면 F7을 누른다.

  보기는 총 4개였는데 1, 2, 4번은 맞는 얘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3번이 틀린 것으로 해당 문제의 정답인 것입니다. 그런데 F7이 가로 줄이 아니라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추리하였습니다.

  1. 가로 줄 선택은 F7이 아니다.
  2. 그렇다면 세로 줄 선택이 F7일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내가 만약 출제자 라면 그렇게 문제를 내어 헷갈리는 학생이 나오기를 바랄 것이다.
  3. 내가 만약 한글 개발자라면 가로와 세로를 근처의 키로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여야 외우기도 싶고 사용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4. 주관식 문제에서 세로를 물어보고 가로를 물어봤다.
  5. 내가 만약 출제자라면 후에 시험지를 매길 때 편하고자 순서대로 할 것이다. 즉, 첫 번째 답이 F7이라면 그 다음 답은 F6가 아니라 F8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추리를 통해 답을 F7, F8으로 적었습니다.

 

04_13

  시험이 끝나고 확인해보니 맞더군요.^^;;

 

  찍기도 역시 추리력(?)이 필요한 듯싶습니다.^^ 덕분에 Fail은 안 될 듯싶네요.ㅜ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저렇게 출제자와 개발자의 혼을 불러들여(?) 추리를 할 필요는 없을 테니까요.OTL

8 thoughts on “찍기도 실력(?)입니다.

  1. 루돌프

    범인을 직접 본 목격자와,
    범인을 추리해낸 탐정의 차이랄까요.

    탐정은 대단하긴 하지만 증인은 안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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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Syu

      그런 미묘한 차이가 있었군요!^^

      아.. 이번에 장학금 수여식에 갔는데 오프닝 전에 컬투쇼를 틀더군요. 그 때 화면에 보이는 루돌프님 글자와 그림…
      역시 유명인은 달라도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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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hyoon77

    F7, F8에 그런 기능이…

    이런 ㅋㅋㅋ 6개월이 다 되가는데 이런 기능을 이제야 알았네요…

    한글에 특화된 문제들이 시험으로 나오는건 뭔가 좀 어색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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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Syu

      저도 사실 이번에 배우면서 처음으로 알았습니다.OTL
      은근히 모르는 기능이 많아요.ㅜㅜ
      저도 왜 이것을 배울까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모르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드 자격증 준비할 때 빼고는 한글이나 오피스 제품군에 대해 따로 공부한 적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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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루돌프

    좀 유명해지다보니 재미있는 일들이 많죠 ㅋㅋ
    이상한데서 리퍼러가 와서 가보면 컬투쇼 공식 블로그로 홍보되고 있고 -,.-
    브라우저 기반 채팅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채팅중에 링크 건 것도 리퍼러가 되더군요;
    뜬금없이 사람들 채팅하는데 들어가서 루돌프라니까 블로그에 인증하라고-_-;
     (괜히 홍경민하고 서태지 채팅했던 이야기도 생각나고..
      홍경민씨가 채팅하는데, “가수 홍경민입니다.” 하니까,
      상대방이 “니가 홍경민이면 나는 서태지다.” 라길래,
      자기는 진짜 홍경민이니까, 그때 그사람이 서태지라고 믿고있다고ㅎㅎ)

    그리고 신방과 여학생들이 자꾸 대시가 -_-;
    제가 PD인줄 알고 접근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고..
    한분은 한가인+손담비 처럼 생기신 분이라서 혹했는데 -,.-;
    그러다가 ‘방송국 PD 사칭해서…’ 그런 뉴스 날까봐 뿌리쳤던 경험이;;
    가만히 있어도 달려드니, 왜 사람들이 연예관계자 사칭을 하는지 알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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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Syu

      정말로 별의별 일이 다 있네요.
      그런데 정말 조금이라도 일이 틀어졌다면 그런 뉴스가 날뻔 했군요.;;;;
      그런 뉴스가 가끔 들려오는데 이유가 있는 것이네요.OTL

      여튼 유명인이면 여러모로 재미있는 경우가 많네요.
      솔직한 얘기로는 부럽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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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루돌프

    건더기님이 솔로라길래 연결시켜 드릴까요 했더니,
    ‘꼬꼬마는 싫다’고 단칼에 거절하신 놀라운 자제력을 가진 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진-_-
    (87년생이 꼬꼬마인가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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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Syu

      87년생이면 꼬꼬마…(응?)
      아마 연상을 좋아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그래도 이상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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