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02 독일 베를린 – 베를린 도착, 베를린 자유 대학

By | 2016/08/20

버스에서 잠을 자며 그렇게 베를린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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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니 새벽 6시였습니다. 밤 10시 버스였는데 새벽 6시라니 8시간이나 걸린 것이지요. 실제로 같이 간 분의 얘기로는 중간중간 도시의 터미널에 들어가고 버스 기사도 바뀌는 말 그대로 완행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걸 모르고 8시간 동안 정말 숙면한 것이니 피곤하기는 피곤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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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근처의 지하철역이 운행하였기에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목적지는 그 분이 다니는 Free University입니다. 그래서 일부러 airbnb에서 그 곳 근처의 장소를 찾아 예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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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하는 역 승강장에 과일을 파는 가게가 있었는데 과일이 너무 싸서 깜짝 놀랐습니다. 독일은 선진국이라 물가가 높아 가격이 다 비쌀 줄 알았는데 과일은 싸서 정말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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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창에는 이런 문양이 있었는데 이게 브란덴부르크 문임을 후에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냐면 직접 봐서이죠.

 

재미있던 것은 같이 가신 분이 살고 있는 기숙사의 다른 방 하나가 airbnb에 올라왔던 것입니다. 그 점이 놀랍더군요. 하지만 체크인을 하고 싶었으나 방 주인이 오전에는 만날 수 없다고 하여 샤워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선뜻 그 분이 방의 샤워실을 빌려주셔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해서 물이 잘 빠지지 않아 고생시켜드렸네요. 정말 미안하고 고마움이 함께 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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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은 작은 원룸이었기에 서로 방을 홀로 사용하며 샤워를 하였습니다. 먼저 제가 샤워를 한 후 다시 나가 근처의 레스토랑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길이 헷갈릴 것 같아 그리고 airbnb에서 예약한 곳이기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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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의 교차를 건너자 가게가 보이더군요. 그 곳에서 아침 먹는 것을 추천하셔서 거기서 밥을 먹었습니다. 은근히 맛있더군요. 이런 아침이라면 매일…먹을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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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약속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근처를 구경하였습니다. 근처에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보이는 곳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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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한 편에 저런 표지판이 있더군요. 저 때는 저게 무언가 싶었는데 후에 카이스트에도 저 표지판이 생기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화재를 비롯한 문제 발생 시 저 곳에 모여 모두 다 건물에서 나왔음을 확인할 수 있는 집결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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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독일 국산차만 보다가 이렇게 마티즈 외산?차를 보니 놀라워 한 컷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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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를 읽을 수 없으니 저 표지판과 오렌지색 통이 무얼 의미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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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도 있었는데 거기에 가게가 같이 있다는 점 그리고 여러 차량이 주차되어있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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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수거함으로 보이던데 낙서는 어디나 있음을 문득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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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한 편에 숫자가 적혀있었는데 살펴보니 원주율 값입니다. 그래서 아마 근처에 수학과가 있을 것 같아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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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러함을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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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나서 한 명의 학생으로 보이는 사람이 헐레벌떡 저 곳으로 들어가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 번 슬쩍 들어가보니 강의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슨 말인지 이해도 안 되고 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가는 길이 전부 캠퍼스였습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캠퍼스라고 따로 공간이 있고 그 안에 학교 건물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을 안 곳곳에 학교 건물이 널려있는 그런 형태의 학교였습니다. 실제로 제가 지냈던 기숙사 옆에도 아파트와 가게 그리고 학교 건물까지 섞여 있더군요. 그 점이 상당히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이후 같이 논문 쓴 분과 함께 베를린 자유 대학으로 향하였습니다. 그 분이 그 곳 소속이었기에 그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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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대학원 내 한국학을 하시는 분들과 만났습니다. 그 외에도 일본, 중국에 대한 연구를 하는 분들도 만났습니다. 이 중 한국학을 하는 외국인 교수가 한국말을 너무 잘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말을 그 정도로 잘 하는 외국인을 실제로 만난 적이 없었기에 (조선족 제외) 정말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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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서는 카드를 구입해야 한다고 해서 구입했습니다. MensaCard라고 적혀있어서 멘사로 읽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멘자?로 발음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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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반찬을 담은 후 거기에 맞게 계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보기 힘든 것을 골랐습니다. 바로 노루/사슴 고기입니다. 평생 먹을 일이 없을 것 같아 한 번 골랐는데 맛… 정말 없더군요. 충격적이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잘 안 먹는지 이해를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여기 또 하나 특이했던 것은 반찬 무게가 아닌 종류별로 계산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쩐지 다른 학생들이 하나의 반찬을 미친듯이 접시에 담았습니다. 전 무게인 줄 알고 여러 개를 적게 담았는데 그게 전략적으로 실패라는 것을 후에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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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은 이렇게 넓고 밝더군요. 그 점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오후 내내 연구실 한 편에서 작업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발표를 하나 하기로 했기에 그것을 준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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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에 화살표가 그려진 것을 봤습니다. 예전에 대학교 1학년 때 일이 생각났습니다. 입학 전 시험을 치러 가야하는데 캠퍼스가 처음이라 헷갈려서 고생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날 바닥에 화살표와 줄이 설치되어있어서 그걸 따라 편하게 찾아갔던 적이 있습니다. 아마 이것도 그런 용도로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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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석사 동기가 여기 학교에 다니고 있어 만나 저녁을 같이 먹었습니다. 세상은 넓지만 좁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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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 저 곳에 맥주를 다양하게 판다고 소개 받았습니다. 그래서 한 컷 찍었는데 아쉽게도 가보지 못했네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갈 수 있겠죠.

 

이 날 베를린에 갔습니다. 독일 수도 베를린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처음 도착하였을 때는 대학에 일이 있어 그리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여러 사람을 만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 접하니 그 점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이런 기회를 준 그 분께 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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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돌아다닌 것과 대학에서 기숙사 돌아간 길을 runkeeper로 기록했습니다. 제가 얘기드린 캠퍼스 경계가 모호함을 여기 위성 사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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