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사용하고 싶지 않네요.

By | 201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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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에 갔습니다. 이유는 구글 애드센스 돈을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업은행이 Western Union Quick Cash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기다리고 있어 저도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제 번호가 떴고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신청서를 작성하자 앉아 기다리고 있으면 제 이름을 부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 손님을 계속 받았습니다.

  오래 걸리는 것인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20분 가량이 지나도 제 이름을 부르지 않아 밖에 산책하다가 들어와서 제 이름을 불렀는지 물어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은행이 16시까지 한다는 것을 몰라서 16시 3분쯤에 은행을 오니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그래서 전화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물었고, 뒷문을 통해 들어갔습니다. 여전히 여러 손님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러더니 조금 후 여직원이 와서 제 이름을 불렀습니다. 창구에 가니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지금 바로 처리해드릴게요.

  하아? 그럼 지금까지 제가 신청서를 작성한 후 제 업무는 전혀 보지 않았다는 뜻인가요? 덥기도 해서 물을 석잔 정도 마시니까 다 끝났다면서 돈을 주더군요. 물 석잔 마시는 동안에 끝날 일을 몇 십분을 넘게 기다리게 한 것입니다.

 

  예전에도 이 일을 한 적이 있어 글을 보았습니다. 거기에 제가 이렇게 적었네요.

여기서도 간단히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제시하였습니다. 잠시 후 제시된 달러를 환율에 맞춰 한국 원화로 바꿔주었습니다.

출처 : 구글 애드센스 환전하였습니다.

  글을 읽고 생각을 해보니 잠시 앉아 기다리고 있으니 돈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에도 그 정도의 시간이 걸린 듯싶더군요.

 

  왜 제 업무를 뒤로 미뤘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다 답이 하나 나왔습니다.

내가 기업은행 고객이 아니니까..

  전 기업은행의 상품에 가입한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들은 저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고객으로 판단하고 다른 기업은행 고객들의 업무를 마친 후 은행 시간 끝나서야 제 것을 처리한 듯싶더군요.

  덕분에 할일 없이 시간 보내고, 오늘 오후 기분도 망쳤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서 해당 은행을 사용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절대 주거래 은행으로 하고 싶지 않네요. 최대한 거래를 피하는 방향으로 하고 싶습니다. 제가 비록 돈이 없어 그들은 신경 쓰지 않는 존재라 해도 말입니다.OTL

4 thoughts on “기업은행은 사용하고 싶지 않네요.

  1. 근영

    난 당연한거라 생각해.
    그게 자본주의니까.

    물론 기업은행 고객이었다면 더욱 좋은 서비스를 받았겠지.
    하지만 기업은행 입장에서 본다면 자기 은행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도 아닌데 빨리 해줘야 할까? 더욱 급한게 있는데?
    뭐, 단순 실수였을 수도 있겠지..아니면 정말 바빠서 그랬을 수도 있고.

    하지만 너가 기업은행 우수고객이었다면?

    나도 너가 어떤걸 말하는지 알고있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 한 마디를 듣고 싶었던건데,,ㅎㅎ

    그나저나 너의 블로그 파워가 대단한데?
    블로그에 글 하나 올린걸로 지점장님까지 온걸 보면?

    이 사건에서 기업의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걸 새삼 느꼈어.
    기업은행이 이미지 관리를 위해 어떤 힘을 쏟는것까지.
    그리고 인터넷이란 무기의 힘도

    고로 남의 돈은 거저 먹는게 아니다. -_-;;

    p.s: 사진에 떡하니 지점 이름이 적혀있으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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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Syu

      확실히 VIP라면 대접이 다르겠지?
      그 정도는 바라지도 않았는데 역시 돈이란 있어야 하는건가봐…

      블로그에 글 적어서 온 것이 아니었어.
      이 글 적고나서 기업은행 홈페이지에 글을 적었어.
      정말로 그러하냐고…

      원하는 답은 제대로 얻지 못했지만, 지점장까지 올 정도였는가에 대해서는 모르겠어…

      받은 물품은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모르겠어.
      버리기도 아깝고 누굴 주자니 누굴 줘야할지 모르겠고…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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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근영

      너가 도움을 줬다고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

      만약에 너가 지적을 해주지 않았다면 그 인턴은 어떻게 했을까?
      과연 태도가 바뀌었을까?

      지적에 대한 고마움으로 주는 선물인데,
      뇌물도 아니고

      난 상관없을것 같은데?
      네가 그 인턴을 도와준 거니까.

      난 때때로 생각해.
      누군가 나를 지적해줬다면.
      그것도 뼈에 사무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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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NoSyu

      그런건가…
      잘 모르겠네…
      도와준 것인지….

      여하튼 저것은 좀 더 심사숙고를 해보고 결정해야겠어..

      댓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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