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학기 핵심취업전략 – 실전 아부

By | 2010/11/14

  핵심취업전략이라는 수업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취업을 함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수업입니다. 저는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고 합격도 하였기에 저에게 필요 없는 수업이라고 얘기하던 사람들이 있더군요. 하지만 석사든 박사든 졸업하고 나서는 회사에 취업할 확률이 높고, 그렇지 않더라도 자기소개서, 면접 등의 팁은 어디에 들어가든 첫 관문에서 만나는 것이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였습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해당 수업이 P/F 수업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수업에서 오신 강사께서 재미있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 분이 하신 얘기는 바로 실전 아부였습니다. 아부..라고 하시면서 이건 배려다! 라고 역설하셨는데 나름 이유가 되고 도움이 많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기억을 하고자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아쉽게도 그 때 필기구를 들고 가지 않아 거의 다 까먹었네요.OTL)

  1. 신입사원인 너는 귀찮은 일은 먼저 네가 하겠다고 손을 들어라.

  이유 : 어차피 넌 하게 되어있다. 그 때 기분 좋게 자신이 먼저 하겠다고 한다면 시키는 사람도 마음이 편하다. 그리고 거기서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면 소문을 타게 되는데 소문이라는 것이 매우 무섭다.

  ‘XYZ씨 자신이 나서는 좋은 신입사원이야.’ –> ‘XYZ씨 성실한 사람이야.’ –> ‘XYZ씨 성실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야.’ –> ‘XYZ씨 엄청난 루키야.’

  라는 식으로 퍼진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편해진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런 것을 보았기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첫 인상도 중요하고 동시에 소문이라는 것이 컴퓨터 파일 복사하듯 그대로 옮겨지는 것이 아니라 차츰 변형이 되어 옮겨지는데 일단 ‘좋다’라는 평가가 들어가면 그것을 수식하기 위해 여러 문구가 들어가니까요. 그러니 중요하다는 점이 이해되었습니다.

  2. 술을 다 마시고 나서 택시 잡고 보낼 때 상사 주머니에 여명 808을 넣어라.

  이유 : 술 취하면 다들 고생한다. 그 때 넣어주는 여명 808은 나를 배려한다고 생각하여 좋게 볼 것이다.

  흐음… 예전에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친척들과 함께 일을 처리한 후 밤 늦게 돌아가던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어머니가 너무 피곤하신 것 같아 휴게소에서 바로 편의점으로 가 박카스와 같은 건강보조음료 병을 여러 개 구입하여 부모님과 삼촌, 숙모들에게 드렸습니다. 그러자 바로 감탄하시더군요.

  그 때 느꼈습니다. 사람이 피곤할 때 음료수 하나에도 힘이 난다는 것이 이런 식으로도 된다는 것을…

  강사께서 얘기하셨습니다.

지금 주머니에 넣는 5천원이 훗날 5백만원 연봉 협상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

  그렇답니다.

  3. 자기 계발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유 : 회사가 좋을 때는 좋지만 어려울 때는 자를 사람을 찾는다. 이 때를 대비하여 ‘저 사람은 평소에 자기 계발하는 사람이야. 능력이 있어.’라고 평가 받도록 하라. 정 어려우면 책 읽는 척 하는 연기라도 좋다. 그런 평가를 받도록 하라.

  흐음.. 사실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안 되면 연기라도 하라고 하셨으니… 하지만 이미지 관리라는 측면이라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여하튼 ‘자기 계발을 하라’가 아니라 ‘모습을 보여라’라는 점에서 나름 신선했습니다.^^

  그런데 IT 업종은 자기 계발할 시간이 없다잖아? 난 안 될거야.OTL

  4. 너는 반드시 상사에게 깨질 것이다. 그럼 깨지고 나서 두 시간 후에 커피나 음료수를 들고 찾아가서 “제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잘못한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하라. 그럼 100에 99는 “나도 심하게 얘기한 것 같다.”라는 식으로 얘기한다. 그렇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

  이유 : 는 기억이 안 나네요. 좋은 관계…가 맞겠죠.^^;;

  5. 상사의 아기 이름을 기억하라.

  이유 : 부모의 마음은 자식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에 자신의 자식을 생각해주는 마음이 매우 고맙게 느껴진다.

  사실 이것이 이 글을 적게 한 이유입니다.

  전 아직 상사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사촌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럼 사촌들에게 연락을 할 때 구실(?)이 생깁니다.

아기 잘 크고 있나요?

  예전에는 몰랐습니다. 어르신들이 만나서 왜 자식들 얘기를 처음에 시작하거나 주를 이루는 것인지를… 하지만 이제 조금은 알 듯싶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 아기의 이름이랍니다. 아기 이름을 모르면 난감하죠. 위의 얘기에서 ‘아기 잘 크고 있나요?’ 대신 ‘NoSyu 잘 크고 있나요?’라고 한다면 더욱 좋아하겠죠.

  그 분은 여기서 발전하여 그 자식이 현재 나이가 어떻고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 등을 파악하셨더군요. 그래서 어떤 뉴스가 나와 연관이 될 때 이와 관련해서 말을 거는 것입니다. 즉, 화제를 만들어내는 것이지요.

  이 얘기를 할 때 제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았습니다. 사촌 아기들 이름을 제가 아직 다 못 외웠습니다. 그래서 전화나 연락을 할 때 난감하더군요. 이제 확실히 외워 여러 얘기를 나누려고 할 때 그 첫 물꼬를 트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외에도 몇 가지 더 있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실전 아부..라고 하였지만, 그래도 사회생활, 사람들간의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는 조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물론 조금 아쉬운 점이나 저와 조금 맞지 않는 것도 있지만, 그런 점들도 보완하는 것으로 좀 더 성장하는 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2 thoughts on “2010년 2학기 핵심취업전략 – 실전 아부

  1. 근영

    요즘 이런 책 관련해서 읽고 있는데..ㅋㅋ

    군대에서 선임들한테 잘 보이려고 노력한게..
    사회에서도 도움되던걸?ㅎ

    예를 들자면 선임이 라면을 먹을라고 해.
    그럼 뭐가 필요할까?
    당연히 젓가락이 필요하겠지.
    “기에다 제가 물 받아오겠습니다”면 점수 먹고 들어가는 거..ㅋㅋ

    근데 이렇게 해서 나쁠건 없다고 봐.
    어차피 내가 후달리니까 해야되는거고

    세상은 내가 먼저 보여주지 않으면 국물도 없기 때문에…ㅎㅎ
    ‘입사 1년 이내에 일류사원이 되자’ 재밌어 ㅋㅋ 그림이랑 같이 있어서 쉽게 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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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Syu

      그러한 것들이 있을 수 있군…ㅎㅎ

      ‘입사 1년 이내에 일류사원이 되자.’라…ㅎㅎ
      정말 그 책을 읽으면 될 수 있는건가…

      여하튼 책 추천에 감사..ㅜ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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