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적는 학교 내 문제의 강의실

By | 2010/11/17

  작년에 찍은 사진인데 이제야 글을 적네요. 그 때는 너무 화가 났기에 화를 가라앉히고 적기를 바랬기에 그렇게 기다렸는데 까먹고 말았네요. 그러다 하드디스크를 정리하다가 찾았습니다. 이제는 그 때 그런 생각을 했었지~ 라고 할 수 있어 글을 적을 때라 판단하여 적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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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이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언제나처럼 열혈 강의를 하셨고, 저 역시 거기에 맞춰 열심히 들었습니다. 물론 그 때는 기말고사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도저히 집중을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어딘가 앉아 있던 학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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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렇게 의자가 많은 곳 중 한 곳에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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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의자는 이렇게 책상과 연결이 되어있었고, 그러한 의자들은 다른 의자들과 연결이 된 것입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바로 어떤 학우가 수업 시간 내내 열심히 다리를 떠는 것입니다. 그런 다리 떨림에 복이 달아난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것이 저와 같은 강의실 환경에서는 다른 사람의 복도 달아나게 한 것입니다. 다리 떨림이 얼마나 심한지 제가 필기를 하려고 하는데 볼펜이 튀어서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화가 난 상태였지만 아니.. 정확하게는 화가 난 상태였기에 더욱 참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업 시간에 화를 낼 수도 없었습니다. 다른 학우들은 수업에 집중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얘기를 차분히 할 수 있을만한 화가 아니었습니다. 얘기를 꺼내면 험하게 할 듯싶더군요. 그렇기에 수업 시간 내내 화만 삭히다가 끝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나서 고민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그 학우가 다리를 떠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리 떨림에 수업에 방해되기에 이를 차분히 얘기할 수 없다는 저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보다 더 큰 문제를 찾았습니다. 그것은 다른 교실에서도 같이 다리를 떠는 학우가 있지만 제가 공부할 때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왜 그런가 살펴보니 그건 일반 초중고처럼 책상과 의자가 떨어져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국민학교 다닐 때는 책상은 같이 쓴 듯도 싶네요.) 그렇기에 그가 다리를 떨어도 저에게는 문제가 전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해당 강의실의 책상과 의자는 저렇게 연결이 되어 있었기에 한 사람이 다리를 떨면 그 줄에 앉은 사람 전체가 고생하는 그러한 환경인 것입니다. 이는 비단 다리 떨림과 같은 것도 문제지만, 기지개를 편다거나 자리에 일어난다거나 하는 행동에도 문제가 되는 환경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환경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그리고 이런 시스템은 지양하도록 건의할 생각이었기에 수업을 마치고 나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럼에도 이것은 화가 난 상태에서 적는 것이니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미루었다가 이제야 글을 적게 되네요. 어쩌면 그 때 이후로 해당 강의실에서 강의를 들었지만 그러한 경우는 접하지 않았기에 까먹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이러한 사진을 찍었는데 그것이 1년이 지나고 말았네요. 너무나 늦게 얘기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그러한 경험을 하였다는 것을 기록하고자 글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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