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수치심을 일으키게 한 김연아 사진

By | 2010/11/17

  이 글도 ‘그 때 이런 일이…’ 라는 식의 글이네요. 사실 이 글도 그 때 당시에 적었다면 문제가 커질 것이라 생각하여 뒤로 미루다가 이번에 사진을 발견하여 글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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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처럼 볼일을 보기 위해 기숙사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무엇인가가 소변기마다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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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히 보니 투표 격려 프린트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김연아 선수가 권총을 쏘는 자세로 있더군요. 생각해보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곧 있을 때였습니다. 격려 프린트이니 문제가 없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넘어갔습니다. 초상권… 등은 고려해야겠지만…OTL 처리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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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문제는 이것입니다. 큰 고민을 해결하는 곳에도 붙여져 있더군요. 그것도 사람이 자세를 취하면 중요한 그 부분을 가리키도록…;;;; 그래서인지 해당 프린트가 접혀져 있더군요.

  저도 그 때 정말 난감 황당 민망하더군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옷을 벗어야 하는데 그곳을 가리키며 보고 있는 사진 그것도 여성의 사진이 있으니 말입니다. 작은 고민을 보는 곳에 있는 것은 그래도 눈과 마주치고 있어 그나마 괜찮았는데 이건 심각하더군요.

  그 때 이것을 깨달았습니다.

남자도 성적 수치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을 얘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 기숙사에 얘기하려고 하였지만 그 때 당시 기숙사는 (지금도 그런 감이 있습니다만..) 학생이 기숙사에 어떤 얘기를 하면 자신의 권위에 도전한다고 판단하고 이를 억누르려는 답변을 하던 때였습니다. 그러하기에 얘기를 하고 상대를 하면 저만 손해라는 생각에 사진만 찍어놓고 어떻게 일을 진행하는지 방관하였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조금 지나고 나서 전부 다 없앤 것으로 기억합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래서 더욱 글을 적지 않고 사진만 그대로 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제 떠나는 시기도 되었고, 시간이 지나 별 의미가 없던 일이 되었으니 그 때 그런 황당한 사건이 있었다는 정도가 되어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2 thoughts on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게 한 김연아 사진

  1. 두리뭉

    비슷하게 대놓고 민망한 건 아닌데 뭔가 껄끄러운 느낌을 표현할 말을 찾지 못해 끙끙댄적이 있는데, 성적수치심이라하면 딱 맞군요.
    그런데 저 문안을 누가 짰는지 몰라도 김연아와 어떻게 연관이 되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김연아를 키웠다고 으스대던 고대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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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Syu

      저도 그 때 ‘성적수치심’이란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비단 몸을 이용한 것이 아니었음에도 말이죠.

      김연아 관련은 저도 모르겠습니다.OTL
      그 때 한참 대중들에게 인기가 있을 때이니(물론 지금도 있지만…) 언론에서도 많이 오르내리던 시기라 아마 넣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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