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태권도를 통한 반한 감정, 그리고 선거

By | 2010/11/20

  현재 광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습니다. 여러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의 태권도 여자 선수 한 명이 결승에서 실격패를 당합니다. 해당 선수의 발꿈치에 불법 감지 센서가 달려있다는 점이 경기 종료 전에 지적을 받아 9: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실격패를 당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지적을 한 것이 한국인이라며 대만에서는 반한 감정이 매우 심하다고 합니다. 태극기를 불태우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 합니다. 또한 이러한 일을 자제하도록 요청한 차관급 체육계 인사가 사퇴하는 일까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잘못을 지적한 것에 대해서 도리어 화를 내는 그들이 당황스럽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적을 한 사람이 한국인이 아님에도 와전되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무슨 음모가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그러다 알았습니다.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The Republic of China municipal elections of 2010 (2010年中華民國直轄市市長、市議員及里長選舉), commonly known as the Taiwan metropolitan elections of 2010 (2010年臺灣五都選舉), will be held on Saturday, November 27, 2010, to elect the municipal mayors, municipal councilmen, and ward chiefs of the five current and newly created special-municipilaties (Taipei, Xinbei, Taichung, Tainan, and Kaohsiung) administered directly under the centr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China[1].

Republic of China municipal elections, 2010

  대만에 선거가 있습니다. 언제인지 살펴보니 11월 27일입니다. 이제 일주일 정도 남은 것이지요. 그러하기에 총통까지 나서서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거가 다가오면 별의별 소리를 하며 인기를 얻으려는 정치인을 국내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망자에게 막말을 하거나 지역 감정을 일으키거나 하는 등의 발언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이것은 비단 정치인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선거가 있기 전에 북한이 공격할 것이라며 떠들어대던 뉴스 기사들이 있었습니다. 진짜 그 때 제가 가던 커뮤니티에서는 전쟁이 나면 어떻게 할거냐?라는 식의 글이 하루에 몇 건씩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자 조용해지며 북한과 화해모드를 유지하였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 것이지요.

  이런 더러운 행위가 비단 우리나라만이 아니라는 것이 다행이라고 할까요? 허무하다고 할까요? 우습다고 할까요?

  이번 사태에 대해 황당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왜 갑자기 한국을 잡고 시비인가 하는 점입니다. 그와 동시에 11월 27일이 지났음에도 계속해서 얘기를 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정말 선거를 위해 한 행동이 아니라면 ‘태권도 실격패 분투 멈추지 않겠다’라는 대만 총통의 말이 사실임을 알 수 있을 테니까요.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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