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쉬시는 날이면 등산을 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도 등산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부산에 있는 장산입니다.
반여 초등학교 정문 바로 옆에 등산로가 시작되더군요. 그래서 거기서부터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조금 걸어 올라가니 정상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보였습니다. 그런 표지판을 보며 정상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해당 산에는 군부대가 있어서 가운데에 이렇게 철조망이 쳐져 있더군요.
제가 올라간 곳에서 보이던 부산 풍경입니다.
이렇게 광안대교가 한 눈에 보이더군요.
정상에 있던 표지판입니다. 여기는 이렇게 곳곳에서 정상으로 올라오는 길이 여러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전 ‘반여 초등학교’를 선택한 것입니다.^^
철조망 안은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는데 철조망에 위와 같은 글이 적혀 있더군요. 촬영을 금지한다고 하여 철조망 안은 찍지 않았습니다.
대신 조금 더 돌아가서 바다를 바라보며 사진 한 장 더 찍었습니다.^^
그런데 산 밑에서 연기가 올라오더군요. 무언가 싶어 살펴보았는데 헬기가 여러 대 날아다니더군요. 아마 산불이 난 듯싶습니다.OTL 그런데 밑에 사진 왼쪽 하늘에 있는 것은 달인가요?^^;;
장산 등산로 안내도 입니다. 그런데 비와 바람에 쓰러져가더군요.;;;
대신 안내도 앞에 서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이상하게 나와버렸네요.OTL
정상 근처에서 어머니께서 싸주신 도시락을 꺼내 점심을 먹었습니다. 산 정상에서 먹는 밥은 일품이더군요.
점심을 먹는데 지나가던 분이 제 이름을 부르시더군요. 누구신가 싶었더니 친구 어머니였습니다. 산 정상에서 이렇게 아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지금껏 얘기로만 들었는데 직접 경험하니 참으로 신기하였습니다.^^
날도 춥고 해서 천천히 하산하였습니다. 하산할 때는 다른 방향으로 걸어갔는데 갑자기 풍경이 확 트이면서 묘목이 심어진 곳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잘려진 나무들과 함께 묘목들이 심어져 있더군요. 부모님께서 말씀하시길 여기에 산불이 나서 이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산불이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ㅜ
그런데 우습게도 나무들이 없어져 풍경을 보기 쉬웠습니다. 광안대교가 더욱 잘 보이더군요.;;;
거기서 동쪽으로 바라보니 이렇게 녹색이 펼쳐졌습니다. 서쪽은 흰색으로 칠해져 있는데, 동쪽은 녹색이니 느낌이 오묘했습니다.
거기서 정상을 보았습니다. 생각 외로 많이 내려왔더군요.^^
다음으로 능선을 타고 반여 초등학교로 향하였습니다. 그런데 장산은 이렇게 바위들이 위에서 밑으로 늘어져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이렇게 바위들의 계곡을 볼 수 있습니다.
바위 위를 걷다가 문득 저 멀리 아시아드 주 경기장이 보여서 한 컷 찍었습니다. 눈으로 볼 때는 제법 크게 보였는데 사진으로 보니 매우 작아 보이네요.OTL
반여 초등학교에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정상을 향해 사진 한 컷 찍었습니다. 보시면 오른쪽에 빨간 철탑이 바로 제가 간 곳입니다. 그 왼쪽으로 더 높은 곳이 있는데 저 곳은 군부대가 통제하고 있어서 일반인은 갈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조금 아쉽더군요.
이렇게 장산을 다녀 왔습니다. 집 앞의 산이라 산을 자주 탔지만 정상을 가는 길이 험하고 높아 잘 가지 않았기에 정상은 정말 오랜만에 찾아갔습니다. 그렇기에 이번에 바라본 풍경이 너무나 좋다는 것을 늦게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등산하면서 풍경을 보고 즐겨야겠습니다.^^
밑에 동영상은 정상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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