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학부 성적

By | 201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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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년 1학기
    처음 대학 생활을 시작한 때. 자유롭게 내가 듣고 싶은 수업을 신청해서 듣는다는 것이 너무나 좋아서 열심히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미적분학 1 중간고사 점수가 평균 정도 나와서 ‘역시 성균관대는 높은 곳이구나.’라고 더욱 증진하기를 다짐한 후 기말고사를 치고 복도에 붙여진 점수표를 보고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점수는 76점인가 되었는데 평균이 19점으로 기억합니다. A+가 나올 것을 자신했었네요.
    저 학점을 받고 나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서 여름방학 룸메이트 선배에게 물어봤다가 맞을 뻔 했던 기억도 나네요.
  • 2004년 2학기
    여름방학 때 선형대수학 수업을 듣고자 교수님께 찾아가서 허락을 받았기에 이를 수강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때 열심히 하였기에 졸업하는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축농증이 점점 심해져서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룸메이트와 했던 World of Warcraft가 아무래도 학점 하락의 원인인 듯싶습니다. 이의신청이라는 것을 할 수 있었겠지만, 학기가 끝나고 바로 수술에 들어갔기에 그럴 정신이 없었네요. 조금 아쉽습니다.
  • 2008년 1학기
    3년간 휴학을 한 후 복학 첫 학기. 무슨 깡인지 모르겠지만 20학점에 이전 학기에 4.0을 넘었다고 하여 더 받은 3학점 모두를 챙겨 들었습니다. 정말 정신 없이 지냈습니다. 시스템 프로그래밍 이라는 전공 수업의 중간고사 문제를 전부 제대로 풀지 못해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 때 같이 복학하던 친구에게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어느 날 행정실로부터 걸려온 전화가 있었습니다. 장학생으로 추천 받았으니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및 증명서를 당일에 제출하라고 하더군요. 학과에서 두 명이 추천 받아 한 명이 받는다고 하여 수업 시간에 노트북을 들고 자기소개서를 쓰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해당 장학금을 받게 되어 졸업 때까지 3.0 이상 학점을 받으면 100%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덕 재단, 고맙습니다.
  • 2008년 2학기
    23학점을 신청하여 들어서 여전히 정신이 없더군요. 거기에 날이 추워지면서 고생 많이 했습니다. 부산처럼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더군요. 물론 비겁한 변명인 듯싶습니다. 여하튼 그러하여 사회과학연구입문 과목에서 B+를 받았습니다. 4학년이 되면서 해당 과목을 지웠지만, 그 때 당시에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2008년에 들은 전공 4과목을 교수님 한 분에게서 들었습니다. 시스템 프로그래밍, 자료구조, 데이터 통신, 컴퓨터 네트워크. 덕분에 한 과목에서 들은 교수님의 농담을 다른 과목에서도 듣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그 교수님의 수업을 피해 다른 교수님의 수업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2009년 1학기
    3학년입니다. 본격적으로 전공에 집중하고자 전공 과목에 P/F 과목을 넣었습니다. 과목 수가 적어서인지 2학년 때보다는 힘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공 심화가 있어 조원들끼리 만나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공학 중간고사 때 점수가 잘 나와서 의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 2009년 2학기
    역시 3학년입니다. 역시 전공에 집중하였습니다. 이 때 했던 운영체제론 프로젝트 pintos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과목에는 별 다른 느낌이 남지 않네요.OTL
  • 2010년 1학기
    4학년이 되었지만 별로 한 것이 없고 진로에 대한 불안감에 방황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수업을 적게 들었습니다. 거기에 어지간한 전공 수업을 들었기에 1학년 때처럼 원하는 과목을 신청하였습니다.
    그러하여 반도체공학과에 열린 시스템 시뮬레이션이라는 과목을 들었습니다. 6명 가량 듣는 해당 수업은 연구/실험을 할 때 어떻게 시뮬레이션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사람 수가 적고 열정적인 교수님이시라 실험설계/ppt작성/발표/결과물 등 여러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유익했던 수업이었습니다.
  • 2010년 2학기
    지도 교수님으로부터 조언을 들은 후 (관련글) 방황을 어지간히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대학원 과목들을 들었습니다.
    고급 컴퓨터 네트워크라는 과목이 18주로 진행되고 휴대폰 학과 수업이라 A를 30%밖에 줄 수 없다며 조심하라는 학부 공지사항을 보고 도리어 도전심이 생겨 교수님을 찾아가 허락을 받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정말 신청할 것이냐는 행정실 담당자분의 얘기가 문득 떠오르네요. 또한, 여러 어려운 문제가 많은 무선 네트워크라는 수업을 신청하였으나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황당했지만, 요즘 대세를 조금이나마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마다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대학원 수업은 학부 수업보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서로 얘기를 나누며 진행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사람 수도 적어서 그런 것이 가능한 듯싶습니다. 올해 듣는 대학원 수업은 이런 것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학기를 성적/수업과 관련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학부 입학할 때 했던 다짐이 4.5 학점을 받아보자 였지만, 그것은 달성하지 못하였네요. 그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최종 성적은 A가 4개 나왔으니 거기에 토닥거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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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학교 행정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졸업자가진단이라는 메뉴입니다. 상태를 봐서는 졸업이 가능할 듯싶은데, 아직 졸업가능여부에 답이 없습니다. 조금 더 기다려봐야겠습니다.

 

  대학 4년… 아쉬운 점이 많지만, 그래도 이것은 괜찮지 않나 싶어 기록으로 남깁니다.

4 thoughts on “대학교 학부 성적

    1. NoSyu

      신…까지는 아니에요.
      4.5로 졸업하는 분도 계시기에…OTL

      Reply
  1. Chiara

    노슈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전 학점은 정말…

    1학년때 장학금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고 맞을 뻔 했단 얘기에 너무 재밌어서 혼자 빵터졌네요 ㅋㅋ

    전 뭐든지 이정도만… 이런 식으로 대충대충 한 터라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04학번이면 저랑 학번도 같으신데 정말 많이 배우고 갑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좋은 충격 받고 가요, 감사합니다

    Reply
    1. NoSyu

      반갑습니다.
      사실 그 때 많이 맞을뻔했죠.^^;;;

      그래서인지 후배들이 흔히 개념 없는 얘기를 해도
      ‘뭐.. 나도 그랬는걸..’이라면서 넘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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