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석사 1주일 주절주절

By | 2011/02/09

  석사 입학 그리고 개학 후 아직 1주일이 끝난 것이 아니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하고 있습니다.

 

정신 없이 매우 힘들다.

  처음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래저래 조그마한 문제들(밥은 어디서 먹을 것인가 등)을 해결함에 있어서도 매우 무식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하여 매우 힘듭니다. 그래도 동기들과 함께 있으니 그나마 괜찮네요.^^

 

여유가 없다.

  정신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여유가 없다는 점도 맞습니다. 오죽하면 블로그에 여러 얘기를 적고 싶었지만, 전혀 적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유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라고 얘기하신 교수님이 계셨습니다. (참고글) 그러하니 이렇게 잠시 여유를 내어 글을 적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필요하다.

  현재 들고 있는 노트북은 너무 예전 것이라 숙제를 할 때 매우 느리게 진행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새로 노트북을 구입하려고 샌디브릿지를 찾아보았지만, 최근에 문제가 발생하여 4월 이후에나 괜찮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하니 구입하기도 모호하고 보류하자니 모호한 정말 모호한 상황입니다. 컴퓨터란 가격이 작은 것이 아니니 걱정입니다.

 

연구실은 어디로 될까?

  대학원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연구실 배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어디로 배정이 될지에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동기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이 겹치는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됩니다.

 

뛰어난 사람들이 많다.

  오늘 동기들이 1분간 자기 소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여러 동기들을 만났습니다. 영어를 잘 하는 사람, 이해를 잘 하는 사람, 질문을 잘 하는 사람, 경력이 화려한 사람 그리고 부러운 사람. 정말 대단한 사람들은 많고도 많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나의 장점이 무엇일까?

  교수님들과 얘기를 나누면 언제나 듣는 질문입니다. ‘당신의 장점이 무엇인가요?’ 거기에 너무 단순한 답을 하였는데, 한 교수님에게서 좀 더 고민해보기를 얘기 들어 좀 더 생각해보니 이러하였습니다.

남들이 얘기할 때 그 사람이 얘기하고자 하는 것을 잘 이해한다.

  하지만 이건 제 개인적인 여러 능력 중에서 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이와 비교하면 너무나 보잘 것 없는 것이더군요.

  다만, 경제학 시간에 배운 개념이 있습니다. 절대 우위와 상대 우위. 절대적으로 제 장점은 다른 이와 비교하여 장점이 되지 못되지만, 기회비용을 따져 본 상대 우위로 앞서 있으니 이를 잘 개발한다면 매우 좋다는 개념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점이 더욱 발전하여 더욱 많은 장점이 나타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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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것

  자기 소개 발표 시간에 어떤 얘기를 할까 고민하다가 간단히 저에 대해 잘 기억할 수 있도록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제 관심 분야에 대해 얘기를 할까 하였지만, 대학원 과정에서 제가 잊지 않았으면 하는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예전에 적었던 글에서는 제가 언급하지 않았던 너무나 허무맹랑한 그리고 추상적인 꿈입니다.

  하지만 학부 마지막을 생각해보면 이를 잊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하여 좌절하고 방황하고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를 잊지 않고 훗날 들어가는 연구실이 제가 지금 원하는 연구실이든 아니든 하는 연구가 지금 제가 원하는 연구든 아니든 그 안에서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러한 것을 찾고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지내고 싶습니다.

  그러하다면 너무 힘들더라도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웃습니다.^^ (사실 지금 조금 고민과 어려움이 많아서 이런 글을 적는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교수님들께 고맙습니다. 눈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대학원을 합격하고 나서 보는 눈이 너무 작았습니다. 그래서 별 생각 없이 살았습니다. 하지만 여기 교수님들은 여러 연구실을 만나보라면서 여러 자리를 만들어주시고 계속하여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그 덕분에 눈이 점점 넓어지며 여러 곳곳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꿈이 저러하여 특정 연구실을 고집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하나로 집중된 것이 다른 쪽에서 비슷한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저러한 연구 역시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지금 하고 있다는 연구가 정확히 무엇인지 100% 이해하지 못했지만 거기서 이러한 연구를 하면 도움이 많이 되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눈이 넓어지면서 고민은 더욱 가중되었지만 동시에 다른 것들도 살펴보면서 고민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매우 힘들지만, 그 속에서 재미와 도전 정신을 계속해서 발견하고 느끼고 있다는 점. 그리고 미래가 매우 걱정이 되지만,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단기간에 발견하고 있다는 점. 그것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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