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붙은 전등

By | 2011/04/13

IMG_20110118_094659

  카이스트 대학원 OT가 있던 때의 얘기입니다. 1박 2일로 진행되었기에 하룻밤을 기숙사에서 잠을 잘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배정받은 곳은 이름은 기억나지 않으나 캠퍼스 최외곽에 있던 곳이었습니다.

  방을 배정받은 후에 짐을 풀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건물이 이 곳이 아니지만,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리저리 살펴보았는데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벽에 붙어 있는 전등이었습니다. 2인 1실인 그 곳에 벽 앞에 침대가 있고, 침대가 있는 곳에 저렇게 전등이 붙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 스위치가 있어서 침대에 누워서 전등을 켜고 끌 수 있더군요.

  이는 아무래도 침대에 누워 책을 읽거나 할 때 사용하라고 만든 듯싶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룸메이트가 잠을 잘 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방 전체에 불이 들어오지 않고 벽에 붙어 나오도록 한 듯싶습니다.

  사실 그러한 효과가 제대로 나올지 의문이었습니다. 차라리 스탠드를 달아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렇게 생각할 수 있고 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그리고 4년 가량 써오던 기숙사와 다른 시설이 있다는 점이 놀라워서 지난 2011년 1월에 한 컷 찍었습니다. (그걸 이제야 적다니…OTL)

2 thoughts on “벽에 붙은 전등

  1. 루돌프

    어쩌면 방 2개로 설게됐는데 합판벽을 설치하는 바람에 저게 중앙에 남고, 그걸 실수로 제거 안한건 아닐지.. ( – -) ㅌㅌㅌ

    Reply
    1. NoSyu

      그럴 수도 있겠네요.^^
      다만, 스위치가 벽에도 있고 입구문에도 있는 것을 보면 나름 배려는 한 듯싶습니다.

      Reply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