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변경 후 1초만에 뒤에서 경적

By | 2017/06/04

예전에 흥미로운 기사 하나를 보았습니다.

신호등이 바뀌었는데도 앞차가 출발하지 않을 때, 뒤차가 얼마 만에 경적을 울리는지 실험해봤습니다.

먼저, 1억 4천만 원짜리 외제차가 앞에 선 경우, 평균 9.49 초가 지난 뒤에야 뒤차가 경적을 울렸습니다.

반면 1천300만 원짜리 소형차 경우엔 외제차의 절반 가량인 평균 5,2초 만에 경적이 울렸습니다.

출처: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249076

한국 사회에서는 도로 위에서 차의 가격에 따라 다른 차들의 반응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제가 경차를 끌고 다녀서인지 저도 많이 경험해보았습니다. 하지만 한 번도 저 신호등 실험을 해보지는 않았기에 잘 몰랐네요.

방금 학교를 오는 중에 그런 실험을 경험했습니다.

영상 3초에 신호가 변경되었습니다. 이 때 전 정차 때 폰 메시지를 확인하느라 반응이 늦었네요. 다만 옆 차도 움직이지 않아서 아직 신호가 바뀌지 않았다고 인식했습니다.

그 후 4초에 경적 소리가 들립니다. 경적이 울리는데 1초 밖에 안 걸린 것입니다.

제 차 뒤를 찍은 영상을 보시면 신호를 보고 출발하려는데 제가 출발하지 않자 멈추고 경적을 울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직 저런 사람이 도로에 돌아다닌다는 것이 말입니다.

더하여 해당 차가 카이스트에 같이 들어왔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 차는 저와 반대로 정문을 지난 후 서측으로 향하였습니다. 기숙사로 간 것인지 아니면 거기 있는 연구동에 있는 사람인지 궁금하더군요.

여튼 예전에 본 실험을 직접 당해보니 기분은 그리 좋지 않네요.

해당 차주에게 묻고 싶네요. 만약 제 차가 본인 차처럼 외제차이고 본인 차보다 더 비싼 차라면 경적을 언제 울렸을거냐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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