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전환에는 유성우

By | 2011/07/30

  최근에 이런 기사를 보았습니다.

‘한여름밤 우주쇼’…오는 30일 유성우 내린다

  2011년 7월 30일 밤에 유성우가 내린다는 기사입니다. 물병자리 델타 유성우가 내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밤에 밖에 나가 비교적 가로등이 없는 곳을 찾아가 밤하늘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던 별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대신 VegaDeneb여름의 대삼각형을 이루는 별이기에 처음부터 잘 보이더군요.^^

  그런데 잘못 알아들어 페르세우스 자리를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해당 유성우는 8월에 잘 내리는데 말입니다.OTL

 

  그렇지만 유심히 밤하늘을 응시하다가 선을 그으며 떨어지는 별똥별을 몇몇 보았습니다. 그 떨어지는 별똥별을 볼 때마다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기분이 매우 좋더군요.^^

  유성우는 그렇게 간혹 한 두 개가 떨어졌고, 이번에도 역시 소원을 빌 틈이 없었습니다. 다만, 간단히 제 소원을 빈 후 기분 좋게 웃는 얼굴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최근 실수도 하고 진행도 잘 안 되어 우울함이 조금 약간 있었습니다. 그 때 이를 타파하는 방법으로 몸을 움직임과 동시에 작은 일을 성공하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 억지로 시간을 내어 밖으로 나가 밤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며 보물 찾기처럼 유성우를 관측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보물찾기에 성공한 기분, 비록 될 지 모르지만 작은 소원 하나 빌어 보는 후련함, 그리고 민페가 되지만 팔을 높이 올리며 소리 없이 지르는 환호성. 그 모든 것이 우울함을 날려버렸네요.

 

  앞으로도 종종 우울할 때 밤하늘을 보아야겠습니다. 친구들과 떨어지는 유성우를 보며 환호하던 그 때처럼… 고3 야자 시간을 마친 후 학교 건물을 나오면 언제나 보이던 오리온 자리를 보며 힘든 하루를 마쳤던 그 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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