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쌀쌀하기에 뜨거운 국물을 마시고 싶더군요. 하지만 기숙사 생활이니 조리도구가 없어서 난감합니다. 그렇다고 컵라면을 먹자니 건강에도 그리 좋지 않겠더군요. 그러다 생각난 것이 전자레인지에 오뎅탕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찾아보니 딱히 전자레인지에 오뎅탕을 만드는 법에 대해서는 없었습니다. 다만, 비슷한 것을 하나 찾았습니다.
여기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 오뎅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 뜨거운 물을 붓는다.(다행스럽게도 정수기에 뜨거운 물을 제공하기에 쉬웠습니다.)
- 전자레인지에 3분간 돌린다.
여기에 더하여 어묵을 살 때 제공되는 스프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한 번 돌려보았습니다. 그러하여 나온 것이 위에 있는 것입니다.
맛은 그냥 어묵입니다. 딱히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맛입니다. 하지만 뜨거운 어묵 국물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좋더군요.
두 번째 도전에서 2분 가량 전자레인지에 돌렸더니 밍밍하였습니다. 역시 3분이 적당한 듯싶었습니다.
라면 포트 등에서 오뎅탕을 만들어 먹을 수 있을 듯싶었지만, 구입해야 하니 그냥 이렇게 만들어 올 겨울을 보내야겠습니다.^^
- 어묵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 그릇에 어묵을 넣은 다음 뜨거운 물을 붓는다.
- 어묵을 구입하면 안에 동봉된 스프를 적당량 넣는다.
제 그릇 크기로는 절반 조금 넣는 것이 좋더군요. - 전자레인지에 3분간 돌린다.
- 뜨거우니 조심스럽게 꺼내어 먹는다.
날이 쌀쌀해지는데 토실토실한 어묵을 보니 훈훈하군요.
전자렌지만 있어도 식단이 풍요로워 지는 건 사실인 듯.
사실 오늘 날씨가 쌀쌀해서 먹어보려고 했으나 귀차니즘에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OTL
하지만 전자레인지가 있으면 식단이 풍요롭다는 것은 맞는 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