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의 선배 지금의 나 그리고 지금의 선배

By | 2011/12/12

  최근 드는 여러 생각 중 하나

옛날 선배가 얘기하기를 질문하는 법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했다.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답이 있는지 찾아보고 관련 자료를 읽어서 스스로 찾은 후에 그럼에도 찾지 못할 경우 질문을 잘 정리해서 알만한 사람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해야 질문을 하는 이와 답을 하는 이 모두 시간을 아끼고 제대로 답을 해줄 수 있다.

이 말은 정녕 사실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나는 여러 질문을 교수님, 선배님, 어르신들께 던졌고, 그 던지는 과정에서 나 역시 나이라는 것을 먹게 되면서 그러한 질문을 나보다 어린 이들에게 받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 선배가 해준 그 말이 유독 맞았음을 알고 질문을 함에 있어 나 역시 조심해졌다.

그러면서 나 역시 나이 어린 이들에게 그 때 선배가 했던 조언을 말하고 있다. 경험하였기 때문에, 그들은 고생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최근 여러 글에서 선배들이 고민하고 겪었던 일에 대한 조언을 접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 나는 그러한 일을 겪지 못했다. 그래서 배우고 있지만 배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언젠가 나 역시 나이를 먹어 그러한 선배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면 같은 얘기를 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조언이라는 간접이 아닌 직접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지식이 나를 그렇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처럼…

결론적으로 지금의 나는 어쩌면 답을 알고 있다. 방법을 알고 있다. 왜냐하면 수많은 선배들이 나에게 조언을 하였고, 그간 경험이 그것이 나에게도 일어날 일이며 깨달을 일임을 나에게 얘기하기 때문이다.

다만, 그것을 제대로 옮기지 못하고 있을 뿐이며 그것을 애써 외면 혹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하기에 나 역시 그러하지 않을까 싶다.

옛날의 선배는 지금의 내가 되었고 지금의 선배는 훗날 내가 될 것 같으니 그 속에서 지금 순간의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것이 요즘 문득문득 드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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