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상 예보를 보는데 신기한 단어가 있더군요.
바로 ‘소낙눈’이라는 단어입니다. 소낙비, 소나기라는 단어는 들어보았으나 ‘소낙눈’이라는 단어는 너무나도 낯선 단어였습니다. 그래서 국어 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다음에서 제공하는 국어사전을 검색하니 그런 단어는 없다고 합니다. 그럼 이 단어를 다음에서 사용하는 단어인지, 기상청에서 사용하는 단어인지 살펴보기 위해 기상청 홈페이지를 찾아갔습니다.
기상청 홈페이지의 기상특보 페이지에 보면 오른쪽 아래에 광주와 대전에 소낙눈이라는 단어를 써서 날씨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 단어는 기상청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왜 국어사전에 없는 것일까요?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해보았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하니 단어가 나왔습니다. ‘소나기눈’의 준말이라고 합니다.
소나기눈을 검색하니 폭설과 같은 의미라고 합니다.
그리고 폭설의 의미로는 ‘갑자기 많이 내리는 눈’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모르는 한국어 단어는 존재한다는 것과 ‘폭설’이라는 외래어보다 ‘소나기눈’ 혹은 ‘소낙눈’ 같은 단어를 쓰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도 지금 현재 대전에는 눈이 내리고 있지 않습니다. 다른 대전에서 눈이 내리는 것일까요??
PS
소나기눈은 폭설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여러 뜻(정의) 중 하나입니다. 그럼 폭설의 또 다른 정의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