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왕과 그 신하 이야기

By | 2012/10/21

  정치인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오늘 어떤 정치인의 얘기를 보면서 문득 역사 속에 여러 얘기가 떠올랐습니다.

 

  그 나라에는 왕(혹은 황제)가 있었어요.

  그 왕은 스스로 나라를 잘 다스린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태평성대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아요. 굶고 힘들어 하는 백성들이 사방팔방에 넘쳐났어요.

  그럼 왜 왕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까요?

  이는 왕 밑에 간신배 때문이랍니다.

  간신배들이 자신들의 욕구를 챙기기 위해 왕을 속이고 있었던 것이에요.

  태평성대다. 성군이시다. 그렇게 표면적으로 왕에게 아첨하고 눈과 귀를 가렸어요.

  하지만 그 이면에는 부정부패가 난무했답니다.

  관리들이 백성들의 재산을 뺏고, 벼슬을 사고 파는 등 불법적인 일을 저질렀답니다.

  그럼에도 왕은 아무것도 몰라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거에요.

  그래서 충언과 직언, 사실을 얘기하는 사람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거에요. 어색한 거에요. 싫은 거에요.

  그래서 더더욱 그들을 멀리하고 좋은 말만 하는 간신배와 친해졌답니다.

 

  그 정치인을 보면서 저 얘기가 떠올랐습니다. 그러면서 그 신하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누구일지 궁금해지더군요.

 

  또 하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러한 사태가 되었을 때 누구의 잘못이 큰 걸까?
아무것도 모르고 왕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 왕?
그렇게 역할을 못하게 만든 간신배?
그런 왕과 간신배를 처단하지 못한 백성들?

  그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이 얘기의 종말은 어떻게 되었냐고요?

  어떻게 되긴요. 그 나라들 다 망했어요. 그 왕이 그 나라 마지막 왕인 거에요.

2 thoughts on “무능한 왕과 그 신하 이야기

  1. 나나당당

    다행인 건 더이상 왕이 없다는 거겠죠.
    5년 안에 이만한 나라를 말아먹을 수 있다면 그것도 재능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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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Syu

      그러게요.
      그것이 독재를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성공시킨 사람들의 노력덕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도 5년이면 강산이 절반 정도 바뀐다고 하니….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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