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름, 카이스트 클리닉에서는 자외선 차단 역할을 하는 선크림을 할인판매 하였습니다. 선크림은 잘 바르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외선 차단은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구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쓰던 선크림은 대형 마트에서 구입한 것으로 사실 성능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나름 좋은 곳에서 가져왔다고 하여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 이러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이나 민감성 피부에 많이 사용하는 세계적 브랜드 ‘피지오겔’ 선크림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 판매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전 세계적으로 제품 자진 회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GSK가 자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피지오겔 AI선크림 50mL와 10mL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뉴스 파일]‘피지오겔’ 선크림서 발암물질… 전세계서 리콜조치
즉, 해당 제품에 발암물질이 발견되었다는 기사입니다. 그러하여 제품 회수에 나섰다고 합니다.
그러하여 카이스트 클리닉에서도 바로 공지사항을 띄우고 구입한 사람들에게 문자를 돌렸습니다.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제품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구입 후에 돈 아깝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는데 덕분에 돈을 환불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충동 구매에 좌절하며 아깝다고 생각한 것이 전혀 이상한 방향에서 해결되었던 난감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러하기에 여기에 간단히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