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의 구독 권유 전화를 받았으나 거절하다.

By | 2017/11/16

조금 예전의 얘기입니다. 적혀진 날짜를 보니 2017년 2월 19일이네요. 사진이 이것만 있기에 다른 글보다 미리 적어봅니다. (라기 보다는 다음 얘기가 조금 양이 많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느 날,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경향신문이라고 하더군요. 현재 경향신문이 경영이 어렵기에 구독을 다시 해줄 수 있냐는 얘기였습니다.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던 시절에 경향신문을 도와 1년 구독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부와 반대가 되는 언론을 도와줘야 나름 언론의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을까 싶었던 것입니다.

그 다음 대통령 역시 정치적으로 비슷한 포지션이기에 아마 경향신문이 계속 어렵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전화가 그냥 왔기에 정말 경향신문이 맞는지 아니면 이상한 곳인지 알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그러한 이유로 구독 요청을 거절하였습니다.

그러자 전화하신 분이 문자를 보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아래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Screenshot_2017-02-19-17-48-59

문자 속에는 전화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명함 사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경향신문의 사람이 전화한 것이라는 걸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경향신문을 예전에 구독한 이유는 앞서 얘기드린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늘 보던 부산일보를 부모님이 원하셨기에 구독을 그만두었습니다. 그 후로 더욱더 인터넷으로 신문 기사를 보았기에 구독할 이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구독 자체를 고려하지 않은 이유였습니다.

그러자 다른 곳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구독을 권유하더군요. 거기에 대해 경향신문에 대한 최근 기사들을 떠올려보았습니다.

언제부턴가 경향신문에 나오는 기사들에 실망했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어떤 기사들인지는 여기에는 따로 명시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것이 기사인지 기자의 소설 혹은 블로그 글인지 헷갈리는 기사가 여러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자들의 기사들을 검색해보니 해당 주제에 대해 상당히 편향적으로 얘기하더군요. 소위 ‘기레기’라고 불러도 심하지 않을 그런 기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논란에 대해 몇몇 기자만의 문제가 아님을 경향신문 편집자들이 보여준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경향신문의 시스템 전체에 대해 실망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문자를 받은 후 다시 전화를 받았고 정중하게 요청을 거절하였습니다. 위에 언급한 이유는 얘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때 얘기를 했음에도 안 통하던 것을 이런 통로로 얘기한다고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얘기를 굳이 블로그에 적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한 때 지지하던 단체에 대해 실망하고 바뀔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마 앞으로 어떤 개인과 단체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뀔지 모릅니다. 아마 그럴 때마다 이번 사례를 떠올리지 않을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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