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가 죽어 분위기 반전을 위해 체육행사라..

By | 2006/07/17

오늘은 쉬는 날이라 느긋이 네이버에 나와있는

주요 뉴스가 아닌 다른 기사들을 읽어보았다.

그러다가 황당한 제목의 기사를 발견했다.

 

태풍 참변 학생 장례식날, 교직원들은 체육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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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황당하다.

학교 학생이 사고로 죽었는데,

체육행사를 하였고,

그 이유가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니.

모든 사람의 정서를 고려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

그럼 지금까지는 특수한 사람(체육행사한 선생)의 정서를 고려한

학교생활이었다는 말인가.

 

일단 기억해놓자.

지금 나로서는 큰 힘이 되지 못한다.

 

댓글에 보면 ‘장례식 때 고스톱 치고 놀았다.’라는 글이 있다.

여기에 어느 분이 답변을 다셨다.

정확하게 알고자 먼저 사전 검색을 해보았다.

호상(好喪) <-> 참상(慘喪)

흉상은 그러한 뜻이 담겨있지 않았습다.

더욱 알고 싶어 네이버 지식in을 검색해보았다.

 

 

그러고보니 저희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와

친구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참석한 상은 그 두 개였지만,

할머니는 호상, 친구 아버지는 참상이었습니다.

 

할머니 상 때는 손님이 오면 서로 위로의 말과 고마움을 표시하고,

집 안으로 들어와 인사를 한 뒤에

음식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어떤 시간 간격으로 자식(즉, 아버지와 백부, 고모들)들이 돌아가며

곡을 하시더군요.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는 오래있어주지 못했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돌아가신터라

친구에게 위로의 말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친구 어머니께서도 큰 충격에 빠지신 얼굴이셨지요.

저도 갑자기 연락을 받은터라 뭐라 말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관혼상제.

현대는 제 4가지를 다 해야 할 이유는 없죠.

하지만, 혼과 상은 매우 중요한 듯 싶습니다.

특히 상은 그러하겠죠.

혼은 안하고 사는 사람도 있지만,

상은 안 할 사람이 없겠죠.

상갓집에서의 예의.

오늘 조금 익혀놔야겠습니다.

 

황당한 기사로 시작해서 호상과 참상에 대해 알았습니다.

늦었지만

삼가 죽은 학생과 이번 태풍, 장마 피해에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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