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31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싱가포르 – 태국 방콕 이동기

By | 2018/07/24

이 날은 UN Pulse Lab의 인턴을 마치고 나오는 날입니다. 들어올 때 single entry visa 즉 한 번만 인도네시아에 입국 가능한 비자를 받아 다른 나라로 가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인턴을 마치고 돌아갈 때 동남아시아의 다른 나라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고른 곳은 태국 방콕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싱가포르를 거쳐 가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대한민국 입국을 뒤로 미뤘는데 사실 그 이유는 민방위에 아니 가려고 한 것도 있습니다. 민방위 규정 상 외국에 연속으로 90일 이상 있으면 그 해년도 면제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6월 1일에 출국을 하여 8월 31일에 한국에 돌아가면 90일이 안 되더군요. 그래서 동남아시아 여행도 할 겸 90일도 채울 겸 해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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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카르타 공항에서 표를 받았습니다. 하나는 자카르타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것과 다른 하나는 싱가포르에서 방콕으로 가는 티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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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게이드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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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탈 비행기가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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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특이하게 이렇게 크게 이코노미인 것을 강조하더군요. 굳이 왜 강조하는가 싶었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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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비행기 안에서 티켓을 찍었습니다. 이유는 잘 기억이 나지 않으나 아마 비행기 탑승을 했음에도 티켓을 그대로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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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개월 가량 있었던 인도네시아를 떠나기에 조금 섭섭한 마음이 들어 비행기 안에서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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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비행기 안의 시스템에 놀라웠던 것은 바로 한국어가 있다는 점입니다. 해당 비행기는 분명 자카르타와 싱가포르를 운행하는 것임에도 말이죠. 가끔 한국행에도 쓰이는 것인가 싶기는 했지만 국적기거나 한국을 오가는 비행기가 아닌 비행기에서 한국어가 있는 시스템을 만난 것이 매우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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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동안 심심해서 카탈로그를 보았습니다. 거기에 로지텍 드라이빙 포스를 팔더군요. 이걸 비행기에서 팔다니… 구입하면 배송해주는건지 아니면 들고 가야하는건지 모르겠더군요. 여하튼 예전부터 가지고 싶었던 장비 중 하나였기에 눈이 갔던 것은 사실입니다. (언젠가… 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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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이렇게 자카르타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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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동안 인도네시아 Palembang이라는 도시가 보였습니다. 제가 했었던 일에서 해당 도시 이름이 자주 나왔기에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보게 되니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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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날아간 비행기는 싱가포르에 다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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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궤적이 조금 이상하기는 했지만 여하튼 싱가포르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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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제공항은 세계 우수의 공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천공항과 늘 경쟁하는 곳이라 들었기에 나름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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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구경하였습니다. 확실히 다른 공항에 비해서 좋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1위라고 할 수 있는가는 모르겠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인천공항이 더 좋아보였기에 조금 실망하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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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였습니다. 싱가포르를 정말 경유만 하여서 잠깐 있어 밖으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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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 탔습니다. 가는 중에 보니 저렇게 크게 공사하는 곳이 보였습니다. 새롭게 짓는 공항인가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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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놀랐던 것 두 번째는 바로 기내식이었습니다. 싱가포르 항공은 이코노미임에도 이렇게 아이스크림을 기내식으로 준 것입니다. 다른 항공은 비지니스나 퍼스트에도 주는지 모르겠지만 이코노미를 탔음에도 이렇게 아이스크림을 주니 사실 큰 감동이었습니다. 그래서 해당 항공사에 대해 좋은 기억만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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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중에 영화 한 편을 보았습니다. Wolf Children이라는 제목의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늑대아이라고 합니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참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그래서 감동깊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음성은 일본어인데 자막은 영어더군요. 덕분에 일본어로 얘기하는 걸 영어로 무어라 번역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모국어인 한국어가 없는 이런 경험은 흔치 않았기에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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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는 중에 한 컷 찍었는데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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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던 중 밤이 되었습니다. 밤하늘에 저렇게 밝게 빛나는 천체가 보였습니다.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 수가 없어 아쉽더군요. 하지만 조종사들은 밤하늘을 날 때 이런 광경을 보는가 싶어 조금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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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이렇게 방콕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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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방콕이 놀라웠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비행기들 숫자였습니다.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는데 제가 탄 비행기가 이리저리 빙글빙글 돌았는데 그 뒤로 같은 궤적을 그리며 다른 비행기들이 날고 있었습니다. 즉 다들 착륙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만큼 많은 비행기가 오고가는 곳이라는 점이 매우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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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야경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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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사진 시간을 보면 뒤의 것보다 뒤에 있습니다. 이는 사진을 찍을 때 비행기 안이었고 그 시각은 바로 싱가포르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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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방콕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가다보니 입국 심사대 표지판이 보여 한 컷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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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문득 보이는 한글에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나 한국 사람이 많이 오면 면세품 허용규정을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적었을까 싶었습니다. 아니면 그만큼 규정을 안 지켜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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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비자를 받는 곳이 보여 그 곳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사진 속 사람들이 새치기를 하더군요. 그 사람들의 여권을 보니 인도였습니다. 자기 나라 망신을 다른 곳에서 시키는구나 싶었습니다. 어디든 새치기는 없지 않더군요.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다가 왜 이걸 하고 있나 싶더군요. 도착 비자는 말 그대로 도착했을 때 받는 비자입니다. 예전에 카타르에서 도착 비자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태국에서 도착 비자를 받는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고 실제 필요없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습니다. 결국 뻘짓을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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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ExK 카드는 여기 태국에서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은행이 한정적이었습니다. 공항 1층에서 찾아보니 이렇게 녹색 ATM이 ExK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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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바트를 뽑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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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밖으로 나가 지하철을 탔습니다. 공항에서 제가 예약한 숙소까지는 지하철을 탄 후 조금 걸어가면 되는 곳에 있었습니다.

이 날 하루종일 비행기를 타고 움직였기에 많이 피곤하더군요. 그래서 에어비앤비 숙소에 도착해서 주인과 얘기를 나눈 후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태국의 첫 날은 이렇게 싱겁게 끝난 것입니다. 그래도 잠시나마 싱가포르를 구경할 수 있었고 비행기에서 나름 재미있는 것들을 보았기에 오래 기억에 남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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