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6 점촌역, 문경새재

By | 2019/04/14

이 날은 초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1박2일로 놀러간 날입니다. 위치는 잘 기억이 나지 않으나 대구 사는 친구가 시간이 많지 않다고 하여 경북쪽에 펜션을 잡아 놀았습니다.

그 다음 날에 대구와 부산 가는 친구들을 역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버스보다 기차가 훨씬 더 편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곳이 점촌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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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촌역 역사입니다. 앞에 광장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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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은 이렇게 개방되어 있었고 안에 들어가보니 새마을호 열차가 하나 보였습니다. 문도 열려 있어서 한 번 안에 들어가보았는데 정말 옛날 열차였습니다. 안에 제가 왜 사진을 안 찍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그 친구들을 보내고 나서 시간이 좀 남아 근처에 무엇이 있나 살펴보니 문경새재가 있었습니다. 교과서에서 보던 그 곳이 있다는게 신기해서 친구 한 명과 같이 구경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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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여기는 ‘문경새재 과거 길’이라는 이름이 있었습니다. 아마 과거를 보러 가던 사람들이 지나던 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 아닐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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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이렇게 문과 성벽이 복원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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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은 계곡을 따라 있었는데 물이 참 많았습니다. 사실 전날 친구들과 놀러다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고생했습니다. 그렇기에 다음 날 계곡에는 물이 엄청났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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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나온 관리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던 조령원이라는 곳이 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역시 출장은 피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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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계곡 맞은 편 바위에는 여러 글자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아마 이 길을 다니던 사람들이 남겨놓은 일종의 낙서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최근 울진 성류굴에서 발견된 낙서가 약 1300여년 전에 화랑과 승려등이 새겨놓은 방명록 같은 것이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관련 기사‘ 어딘가 낯선 곳에 가면 그 흔적을 남기고 싶은 것은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욕망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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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가 있다고 하여 가보니 이렇게 작은 폭포가 있더군요. 그래도 밑에 호수가 형성된 것을 보면 폭포는 맞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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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걸어가다보니 조곡관이라는 곳까지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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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이렇게 계곡이 정비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산 속에 천을 정비하였다는 것이 조금 놀랍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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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 ‘산불됴심’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돌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쓰는 말을 누가 옮겨 심은 것인가 싶었는데 옆에 설명글을 보니 조선후기에 세워진 것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지금까지 남아있는 비석 중 유일하게 한글만이 적혀있다고 하는군요. 이 길을 과거를 보러가던 선비들도 다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양반들도 한글을 알았다는 또 다른 증거 아닐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어릴 때 배우기로 훈민정음은 암클이라면서 여자들만 배웠다고 합니다. 어릴 때도 그게 무슨 헛소리인가 싶더군요. 만약 한글이 배우기 어렵다면 굳이 양반들이 배우려고 하지 않았겠지만 그렇지도 않고 만약 그렇다고 해도 어머니나 부인, 딸과 소통하려면 결국 남자들도 한글을 배워야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았나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정조가 쓴 편지 등이 공개되면서 그런 말은 사라진 것 같습니다. 여기 이 비석도 그러한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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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설명을 보니 꾸구리나는 것이 있어 젊은 아가씨나 새댁이 지나가면 희롱했다고 하는군요. 아마 산적이 있었는데 그게 변형된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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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가 독특하게 생겨 정확하게는 지름틀이라는 것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것이 있어 한 컷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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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문경새재 구경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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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keeper에 기록된 궤적입니다.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 산과 산 사이의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그런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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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Earth를 통해 살펴보면 이를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험한 산들 사이로 길이 있었고 이 길을 다녔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니 만약 여기 비가 많이 오면 저 계곡으로 물이 다 모일 터이니 참으로 위험하겠더군요. 그런 험한 길을 옛날 사람들이 다녔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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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190411111148585

앞서 얘기한 기사를 스크린샷 찍었습니다. 가끔 기사나 페이지의 링크가 사라지는 일이 있어서 혹시나 해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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