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맹

By | 2019/05/10

어제 버스를 타고 대전에 오면서 있었던 일입니다.

20190509_151847

옆에 앉은 사람이 신발을 벗고 다리를 꼬아 앉아있더군요. 그런데 그 앞에 문구 하나가 보입니다.

신발을 벗지 마세요!!

느낌표가 두 개나 쳐져 있을 정도로 글을 적은 사람은 이를 알리고 싶었나봅니다. 하지만 옆좌석의 그에게는 전달되지 않았는지 신발은 그의 발과 함께 있지 못했습니다.

혹시나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인가 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 대전으로 가는 길 내내 전화 통화를 한국어로 하는 것을 보면 그는 한국어를 할 줄 알았습니다.

결국 그는 한글을 모르는 문맹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경고문을 무시하고 카톡이 아닌 통화로 대화한 것입니다.

현대 한국에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줄이야!

Leave a Reply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