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2 홍콩 – 홍콩 가는 길

By | 2020/07/13

이 날은 EMNLP 2019 학회에 논문 발표하러 홍콩에 가는 날이었습니다. 홍콩은 이 때 시위가 한참이었습니다. 해당 시위는 일본 도쿄에서도 볼 정도로 제법 컸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학회가 홍콩에 열리는 것을 걱정하였고 학회측에서는 실제 학회가 열리는 곳은 공항 옆의 Asia expo라는 곳이니 안전하니 안심해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안심하십시오?)

개인적으로는 반대로 시위를 보고 싶었기도 하고 해당 학회장 근처 호텔의 숙박비가 너무 비싸기도 하여 홍콩 중심지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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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비행기는 아시아나를 탔는데 홍콩에 시위가 있어서인가 가격이 싸더군요. 그럼에도 사람이 많아서인가 저와 같은 연구실의 다른 친구를 2층 비지니스로 올려주었습니다. 여긴 특히 발을 뻗고 잘 수 있어서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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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밥도 잘 나와서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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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공항에 내리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때부터였습니다. 홍콩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공항철도를 예약했습니다. 그런데 티켓을 바꾸러 가니 시위로 인해 해당 열차의 운행이 멈추었다고 했습니다. 당황스럽더군요. 정확하게는 열차는 운행되나 제가 가야할 역인 카오룽역에는 멈추지 않고 종점인 홍콩역만을 왔다갔다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버스를 타고 가고 예약한 것은 환불할 수 있도록 얘기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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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더군요. 아마 열차가 멈추지 않아서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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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타서 2층에 올라가니 짐칸을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있어 그 곳에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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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큰 건물이 보이는 곳도 보여 한 컷 찍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가 내려야할 버스 정류장이 4번인가 그랬습니다. 그런데 2번에서 버스 기사가 2층에 올라와서 무어라 무어라 하던데 무언가 질문하고 답을 기다리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이해를 못했고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4번 정류장에 내리려고 하니 보니까 6번인가 그렇더군요. 그 때 알았습니다. 시위로 인해 해당 정류장을 못 간다는 기사의 말이 아니었을까 말이죠. 그래서 해당 버스 정류장에서 숙소까지 짐가방을 끌고 가기로 했습니다. 구글 맵이 있어 보니 대략 1km 가량 걸어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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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이렇게 시위자들이 적은듯한 낙서들이 보였습니다. 밑에 적혀진 숫자 9개는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네요.

여하튼 이렇게 힘겹게 홍콩에 도착했다는 것으로 해당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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