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블로그 RSS를 돌아보다.

By | 2020/07/19

현재 졸업 후 연구실을 비롯하여 전체적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직 갈 곳은 정해지지 않았음에도 말이죠.

그러다가 문득 예전에 블로그를 한참할 때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볼 때 사용한 RSS가 떠올랐습니다. 그 때 한RSS라는 서비스를 이용하였는데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하여 feedly로 옮겼습니다. (번외로 놀랍게도 한RSS 사이트는 아직 살아있네요.) 그 후 다른 사람들이 블로깅을 하지 않는 것 같아 자연스럽게 저도 사용하지 않다가 이번에 떠올라 찾아간 것입니다.

보니 많은 글들이 안 읽혀진 상태로 있었고 더해서 링크가 깨진 블로그도 여러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한 번 제가 구독하였던 블로그들의 통계를 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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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잘 안 보이는군요. 클릭하면 잘 보일 것입니다.

위의 그래프는 각 블로그 별 가장 최근에 적혀진 글의 년도를 나타낸 히스토그램입니다. 전체 113개의 블로그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요.

x축이 0인 것은 링크가 깨진 즉, 찾아가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는 블로그들을 뜻합니다. 그 숫자가 36개로 31% 가량 차지하네요.

그렇지만 2020년에도 글을 쓰는 블로거들이 17분 가량 계셨습니다. 혹자는 블로그 주소는 깨졌지만 다시 만들어서 2020년에 시작한 분도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절반 가량이 블로그 글쓰기를 멈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9, 2020년에 쓰신 분이라 할지라도 한 두개를 올려서 저렇게 나온 것도 종종 있었습니다.

확실히 이제는 블로그의 시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석사 입학할 때 블로그를 데이터로 분석하여 논문을 낸 것을 보았는데 그 후 바로 트위터로 옮겨졌으니까요. 그만큼 블로그는 옛날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같네요.

예전에는 글 잘 쓰고 좋은 컨텐츠를 가진 블로그를 보며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것을 보며 은근히 질투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너도나도 저물어져서인지 마음 편하게 전 블로그에 글을 적을 수 있네요. 물론 저 역시 그 열정이 식어 기술적인 얘기들은 잘 하지 않지만 말이죠.

문득 이렇게 정리하다가 한 번 적어보고 싶은 내용이 있어 적어봤습니다. 만약 10년 후에 저 그래프를 다시 그린다면 그 땐 어떻게 바뀌게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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