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I – 메신저 대화

By | 2006/08/14

H.C.I 책을 읽다가 문득 생각난 일이 있습니다.

 

7장 ‘상호 작용’의 ‘사회적 상호 작용 연구가 필요한 이유’에

메신저에서 대화를 나눌 때

창 밑에 상대방이 글을 적고 있다는

메시지가 뜨는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책을 직접 보세요.^^

설명하려고 했으나 생략합니다.)

 

예전에 친구와 대화중이었습니다.

그 친구는 저에게 지적을 해주고,

여러 생각을 공유하는 고마운 친구이죠.

그 날도 조금 심오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고,

도중에 곰곰이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눈을 다른 곳을 보면서 자판에 손을 때고 말이죠.

그랬더니 친구가 화를 내는 겁니다.

‘내 말을 무시하냐?’라며..

친구 입장에서는 자신이 한 말에

제가 아무런 글도 적지 않고

(적는다는 메시지도 뜨지 않으니..)

있으니 화가 났다는 겁니다.

 

저는 ‘생각하고 있었다. 미안하다.’라고 얘기해줬고,

친구는 ‘그럼 ‘ㅇ’과 같은 간단한 글이라도 적어라.

지금 우리는 컴퓨터로 대화중이니 상대방이 보는지 안 보는지 모르니까..’

라 얘기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 되도록이면 ‘ㅇ’이나 ‘응’이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변명을 붙이자면

예전에 다른 사람에게 ‘응’이라고 했더니

‘지금 내 말을 건성으로 듣냐?’며 화를 내기에

진지하게 생각해서 말을 하자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회적 상호 작용’

즉,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상호 작용을 연구하여

그 사람의 표정이나 제스쳐, 몸짓 같은 ‘후경로 행동’도

메신저를 통해 전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려면 일단 카메라가 있어야겠으며,

그 카메라로 컴퓨터가 사람의 후경로 행동을 이해해야하는 것이니

이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겠습니다.

 

참조

2 thoughts on “HCI – 메신저 대화

  1. 체셔고양이

    저도 채팅을 간혹 하다보면 이러한 일들이 종종 일어납니다.
    평소 ㅋㅋㅋ나 이모티콘으로 감정을 나타내는것이 익숙한 사람들에겐,
    그저 문장만으로 끝내는 말은 "화가 나있다."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게다가 앞서 말씀하신대로 "생각하고 있는 시간"이 "무시한다"로 오해받을 경우도 있고요.
    이런경우가 있을때 마다 웹상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 혼자서 끙끙 앓곤 합니다.
    하지면 왠지 답은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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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Syu

    저도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화상채팅도 그 중 하나였고,
    메신저 대화 시 ‘나는 지금 XX중~’이라는 기능을 만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었습니다.
    예전에 방문에 보면 ‘공부중’, ‘외출중’이라는 팻말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것도 귀찮을 것 같기도 하고…
    결국은 컴퓨터가 사용자의 표정을 읽어내는 수 밖에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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