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신문 기사, 사진을 올릴 수 있을까?

By | 2006/08/23

8월 11일에 블로그에 올리려고 어떤 글을 하나 적었습니다.

그건 하나의 사진을 보고 느낀 제 생각을 적기 위해서이지요.

 

그런데 해당 사이트에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 본사이트의 모든 기사와 사진이미지는 본사와 전재계약 후, 인용보도하거나 게재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담당자 이메일로 메일을 보냈습니다.

 

‘제 개인 블로그에 귀사에 게시된 사진을 올리고

거기에 대한 제 느낌을 적으려고합니다.

기사원문과 동시에 귀사의 홈페이지와 기사 딥링크를 하겠습니다.’

 

그런데 답변이 아직도 없네요.

그래서 더 찾아보았습니다.

 

한국온라인신문협회(http://www.kona.or.kr)에서 만든

디지털뉴스 이용규칙을 따른다고 하였습니다.

해당 규칙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즉, 펌글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 블로그에 대해 글이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를 복제할 수 없다고 나오는군요.

블로그가 개인적 이용의 대상이 아니라는 해석이 조금 우습네요.

여기에 ‘성림통신‘이라는 분께서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런 구문이 있습니다.

상당히 모호하군요.

그럼 기사가 ‘사실의 전달에 불과한 시사보도’외에 무엇이 있다는 겁니까?

흔히들 ‘기사는 소설’이라더니 맞는 말인가요?;;

사전을 살펴보았습니다.

기사 : 신문이나 잡지 따위에서, 어떠한 사실을 알리는 글.(네이버 국어사전)

1항과 2항을 제외한 것은 만평이나 사설 따위 아닙니까?

FAQ에 답변이 있기는 있습니다.

오로지 사실만이라….

모호하군요.

 

블로그에 관해서 FAQ가 있군요.

영리나 비영리는 저작권의 기준이 아니죠.

(이건 P2P를 봐도 아는 사실…)

 

기사는 어떠한 사실을 알리는 글이고,

그 사실을 알기위해 독자는 기사를 읽는 것이겠죠.

그리고 그 비용으로 신문이나 잡지를 사거나

사이트의 방문자 수를 늘리거나 광고를 보거나 클릭하겠지요.

그런데 개인 블로그에 기사가

자신의 사이트를 찾아오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전체적으로 보이게 되면 이건 문제가 되겠군요.

그래서 기사 일부와 딥링크를 허락하고 있습니다.

이는 타당하다 생각됩니다.

이것 역시 미래의 웹 모습이겠지요.

 

하지만 한 글에 신문기사만 게시된 것이 아니라

그 글에 대한 생각을 적은 글에도 적용되는지 모르겠군요.

(아마 적용되는 듯 싶습니다.)

(이 글을 적은 이유입니다.)

 

또한, 이는 일방적인 규칙이지

법률로 제정된 것이 아닌 것으로 압니다.

혹시 지금 블로그가 더 커지기를 기다렸다가

나중에 이 협회에서 단체 고발을 할 지 모르겠군요.

그렇기에 협회와 블로거,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기사도 저작물이기에 보호받아야 하지만,

국민들에게 사실을 전달해준다는 공익적인 면을 생각해서

복제 가능 기사를 늘리는 등의 양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참조

한국온라인신문협회(http://www.kona.or.kr)

성림통신 블로그(http://blog.naver.com/sungrimca)

 

PS

이글루스에서 게시물에 관한 저작권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작권의 기준은 영리, 비영리가 아닌데,

비영리 목적인 경우에는 회사는

게시자의 동의 없이 게시물을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이군요.

비영리라….

(PS 첨부 날 : 2006/8/24/ 8:53)

21 thoughts on “블로그에 신문 기사, 사진을 올릴 수 있을까?

  1. rainydoll

    그런데 웃긴것이, 기사 자체는 저작물로서 불펌 등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면서도
    개인 블로그의 컨텐츠에 대해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기사에 인용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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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Syu

    반갑습니다.
    그렇겠네요.
    역시 블로거들도 저작권에 대해 뭉쳐야겠네요.
    http://www.creativecommons.or.kr과 같은 저작권 단체도 괜찮을 듯 싶기도하네요.
    또, 곰곰이 생각해보니
    여기 이글루스에 적는 글의 저작권은 어디까지인지 모르겠군요.
    이 역시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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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mark

    사실과 의견이 혼재된 기사에서 ‘오로지 사실’ 만을 추출하여 블로그에 올리는 경우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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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떠돌

    법에 의해 보호를 받으려다 법에 의해 방해를 받는 것이 지금 이 현실이지요.
    뭔가 기본적인게 틀렸다고 말하고 싶군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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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주냉이

    음반협회의 저작권법이 한번 휩쓸고 간 이후 블로거들도 링크를 하는 형식으로 조심스럽게 기사에 접근하는 방법들이 많이 늘어가는거 같아요. 그렇지만…사실을 기재하지 않은 기사.. 음…머가 있을지 머리속이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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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NoSyu

    /mark/
    그게 일부 게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진만 있는 것은 일부만을 올린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네요.
    또, 사실이라는 기준이 모호하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기사들 중 대부분은 사실만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문제없다고 생각되나 협회에서는 아니라고 말하고 있으니
    기준 잡기가 상당히 힘들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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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NoSyu

    /떠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말이 있듯이
    법에 의해 보호 받을 수도 있고, 방해 받을 수도 있겠죠.
    앞으로 조금씩이라도 바뀌어나가야겠죠.
    그런데 법이라곤 거의 모르는 제가 할 수 있을 지..;;
    관심을 가지면서 법 전공자들과 얘기 나누는 수 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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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NoSyu

    /주냉이/
    제 생각에도 음반협회에서 오버하는 감이 있었지만,
    그것 덕분에 저작권법이라는 것을 알고 행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그렇기에 이 글을 적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을 기재하지 않은 기사.. 정말 모호합니다.
    ‘기자가 기사가 아닌 소설을 쓰고 있다.’
    이런 말 많이 듣는데, 그 정도가 협회에서 말한 것 외 전부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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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케키야상

    나름대로 생각해봤는데 한 기사가 사실만을 전달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주식 시세라던가, 수치상의 자료들은 쓴 사람의 생각이 반영되지 않지만, 예를 들어 FTA에 대한 기사가 나왔을 때 어떤 사실을 ‘추출’하였는데에 따라 기사의 논점은 전혀 다르게 됩니다. 물론 스트레이트 기사같은 경우 기사는 사실만을 이야기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한 기사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보았을 때, 그 사건이 기사화된다는 자체는 사회적으로 의미를 부여받게 되는 셈이지요.
    또, 현직 기사생활을 하고 계신 분께 들은 이야기인데 국회의원한테 기사가 ‘이런 이런 정책은 고려하지 않으십니까?’라는 정도의 인터뷰에서 정치가가 ‘좋은 생각인데 고려해보겠다’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라는 기사로도 바뀐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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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NoSyu

    저도 몇몇 기사를 다시 꼼꼼이 살펴보니 사실만 있다는게 의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다음 기사는 과연 어떠한지 모호하더군요.
    http://news.naver.com/hotissue/ranking_read.php?section_id=000&ranking_type=popular_day&office_id=117&article_id=0000057597&date=20060824&seq=1
    이것은 축구경기 소식을 전하는 사실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이런 글이 중간에 있습니다.
    ‘어시스트나 다름없는 박지성의 정확한 크로스가 돋보였던 부분.’
    ‘이번 시즌 데뷔골이 아쉽게 무산되는 순간.’
    이 두 문장 때문에 ‘이 기사는 사실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할 수 있겠더군요.
    하긴 이런 건 문제 시 재판으로 판사를 설득시키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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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NoSyu

    인터뷰에 그런 일이 있군요.
    하긴 인터뷰는 그리 믿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직접 말하는 TV 인터뷰라도 편집이 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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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NoSyu

    덧글에 적으신데로 FTA에 대해서 어떤 사실을 적느냐에 따라 판단은 다르지요.
    저도 그걸 경험하였습니다.
    어떤 살인사건이 있었는데,
    한 신문기사는 살인용의자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였다는 글만 있었고,
    다른 신문기사는 살인용의자가 어떤 이유로 죽였는지까지 넣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으나 사람들의 반응이 달랐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느꼈습니다.)
    이유가 있는 것은 ‘살인이 일어난게 이해가 조금 간다. 그래도 살인은 안된다.’이고,
    없는 것은 ‘죽일 놈.’이라고 떴습니다.
    또한, 사회적 의미도 생각나는게 있네요.
    ‘엠바고’..

    아무튼 기사도 기자라는 사람이 쓰는 것이니 사실만을 썼다고 생각한게 잘못되었네요.
    그런데 아쉬운 것은 사전은 ‘사실만을 쓴 글’이라고 가르치고,
    사회는 ‘픽션이 가미된 글’이라고 가르치니 혼란이 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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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케키야상

    그렇습니다. 저도 기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이 앞서 말한 사건의 진면모를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왜? 그 사건이 일어났는가에 대한 확인을 자신이 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기자가 보는 ‘사건’이 진실이라고는 말할 수 없고, 눈을 통해 틀지어지는 프레임은 사람마다 틀리겠지요. 그러나 사람이기 때문에, 라는 한계를 인정하는 반면 좀더 진실에 가까운 사건전달을 위해 필요한 것은 기자의 올바른-이것은 오만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고관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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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NoSyu

    훌륭하십니다~!!
    진실에 가까운 전달…
    기자로서 자질은 이미 다 갖춘 듯 싶습니다.
    (기자쪽은 잘 모르지만..^^)
    저도 제 길에 자질이 갖추어졌는지 반성하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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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Pingback: 성림통신 C.A.

  16. NoSyu

    성림통신씨께서 다시 트랙백해가셨습니다.
    제가 저작권법을 읽는 것을 깜박해서 내용이 빈약했네요.
    다시 읽어보고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것보다 여기에 덧글 적을 때마다 밑에 분홍색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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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성림통신

    안녕하세요? 첨 뵙겠습니다. 제가 트랙백이란걸 첨 해보는거라, 대소문자를 구별하는 줄 모르고, 잘 안 되길래, 클릭질을 하다가 그리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뭐 저는 아는 것도 없이 불만만 궁시렁거리며 쓴 글인데, 허락이라니요. 황송하네요 (__)~ 훌륭하신 좋은 글 보면서 많이 배웠구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아침에 방문자수가 갑자기 많아져 있어서 정말 당황했거든요 ^^. 덕분에 방문자수가 늘어나는 수혜를 입은 것 같습니다. 제가 블로그 초보라서 무지한 것이 너무 많은데,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좋은 저녁 보내셔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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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NoSyu

    아니요. 트랙백은 원래 허락하는게 아니라, 그냥 제 기준상 덧글을 먼저 남기고,
    트랙백해왔습니다.
    그런데 깜박하고 트랙백만 덜렁해온것이죠.
    그걸 허락이라는 단어를 쓰고 말았네요.
    오해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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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징글징글곰티

    안녕하세요. 제 글에 트랙백 날리신 것 타고 날아왔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난감하지요.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법은 오히려 많은 인터넷 사용자로 하여금 불법을 저지르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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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NoSyu

    /징글징글곰티/
    반갑습니다.
    네.. 기준도 명확하지 않고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아
    네티즌 모두를 범법자로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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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Pingback: 느슨한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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