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 군을 보면…

By | 2006/08/26

오늘 네이버 메인에 기사가 하나 있네요.

천재소년 송유근 군, 中천재 해리 셤 MS 亞연구소장 만났다

 

송유근 군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헤에.. 그럼 나도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아직 멀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놀랐습니다.

제가 처음 그 아이에 대해 얘기를 들었을 때

‘천재라.. 흐음.. 그래서?’라고 질투심과 함께 무시했습니다.

 

그 후 교수님과 프로젝트 때문에 여러 얘기를 나누다가

송유근 얘기가 잠깐 나왔습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그런 천재가 세상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아니다.

대신 지금까지 천재라고 불리었던 사람들,

그리고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충격을 받을 것이다.

‘아.. 나보다 더한 사람도 있구나.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를 하지.’

라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그런 사람이 세상을 이끌어나간다.”

 

전 솔직히 그 때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질투심보다 경쟁심이라….

또, 저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 하는 소리로 생각했습니다.

그 때는 고작 학부 1학년이 석사과정생, 박사과정생, 교수님과

같이 얘기하느라 주눅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하나는 이해가 가는군요.

경쟁심을 가지고 더욱 자신을 다듬어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제가 세상을 이끌지 안 이끌지는 모르겠네요.^^

(그런 일이 있겠습니까?)

 

지금 네이버 댓글 같은 곳을 보면

‘천재가 아니다.’, ‘망할 것이다.’라는 얘기들이 나옵니다.

그런 건 상관없습니다.

자신을 다듬을 뿐입니다.

(이기주의적인가요?^^)

 

하지만 저절로 깨달았다는게 기쁘고,

혹시 살아가다가 이걸 잊어먹을 것도 같아

이 글을 남깁니다.

8 thoughts on “송유근 군을 보면…

  1. 팔랑기테스

    개인적으로는 송유군이 부디 잘되기를 빕니다 우리나라 천재들은 말로는 정말 비참해서…

    아핫…nosyu님말대로 정말로 발전하는 사람들은 천재를 보고도 질투보단 경쟁심을 느끼는 사람들이겟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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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YIN

    솔직히 저 아이 조금 불쌍하단 생각이 듭니다.
    저렇게 어릴 때부터 별별 관심 다 받으면서 사는데
    과연 주위에 친구들이 많을 지…

    개인적으로 공부보다 친분을 중요시 여기는 저로서 저건 별로 부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조금은 저도 저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_-;; 원래 공부도 못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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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NoSyu

    /팔랑기테스/
    저도 잘 되길 빕니다.^^
    질투심은 자신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확실한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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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NoSyu

    /AYIN/
    아마 수학과 물리가 그의 친구가 아닐까요?^^
    얻는 것이 있는만큼 잃는 것도 있으니 세상은 그래서 공평한가 봅니다.

    저도 천재의 머리를 가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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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파인

    에, 정말 처음 보는 사람이네요.
    저두 저런 머리 좀 가져봤으면…. 했지만.
    이젠 머 스스로 노력하고, 갈고 닥아야죠..”) 노슈님 의견에 동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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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NoSyu

    송유근군을 처음 본다고요?
    하긴 저도 얘기로만 들어서..^^;;
    TV에도 나왔다고 하던데, 봤어야지..;
    같이 저런 머리 같도록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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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케키야상

    갖도록입니다. NoSyu님.-_-; 송유근이라. 관심분야가 달라서 일까요? 과학 쪽 천재는 질투도 안 일어나요.(문학 쪽 천재는 엄청 질투하고 있습니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명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는 법이죠. 그의 반대로도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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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NoSyu

    아.. 위에 덧글에 오타가 났군요.
    사실 ‘같아지도록’의 준말입니다….;;(핑계되는 NoSyu..)
    지적 고맙습니다.

    저도 음악 신동, 미술 신동 얘기를 들었을 때는 질투심조차 나지 않더군요.
    간단한 예로 ‘모짜르트’ 얘기는 ‘헤에.. 대단한데~’라고 생각하지만,
    ‘가우스’ 얘기는 ‘왜 난 지금도 이해가 안되는거야!’라고 좌절심을 느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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