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강의 – 부처상에 절하는 이유..?

By | 2006/09/01

매년 부처님 오신날이면 근처 절을 찾아갔습니다.

거기서 부모님은 등을 사서 다시고,

부처상에게 절을 하며,

아기부처(인지는 모르겠네요.)상을 목욕을 시킵니다.

그것을 볼 때마다 기분이 나빴습니다.

‘왜 저런 것에 절을 해야 하고, 목욕을 시켜야 하는가?’

‘저기에 의존하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글을 읽고보니 이해가 갔습니다.

 

해당 글 보기

  •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떤가?
    신상(身相)으로써 여래를 볼 수 있는가?”
  • “아닙니다. 세존! 신상으로써 여래를 볼 수 없습니다.”
  • 여기서 부처는 묻습니다.
    유형한 형상으로써 부처를 보는 것이 가능하냐고요.
    이것이 석가모니불이 수보리에게 제시한 문제입니다.
    수보리는 불가능하다고 대답합니다.
    여러분 주의하십시오!
    부처는 형상으로써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형상으로 부처를 보는 것은 잘못된 겁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물을 지 모르겠습니다.
    절에서 왜 우상을 숭배하느냐고요.
    그러나 그것은 우상이 아닙니다.
    진정한 불법은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우상숭배를 반대합니다.
    그렇다면 왜 그려놓은 부처나 새겨놓은 보살에 절을 할까요?
    그것은 부처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공경심을 끌어내기 위함입니다.
    절을 하는 것은 그림이나 조각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하는 겁니다.
    어떤 종교든 최고의 이치는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구합니다.
    일념으로 공경심을 다했다면,
    그림이 진짜 부처니 아니니 말할 필요 없습니다.
    나무토막을 보고 절을 했든 흙덩어리를 보고 절을 했든
    오직 일념으로 성심성의를 다했다면 성공한 겁니다.
    구원을 받은 겁니다.
    부처는 말합니다.
    그것은 “나로 인해 그대들이 공경스럽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에게 절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 자신에게 절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어디일까요?
    자신의 마음, 즉 자신의 성(誠)과 경(敬)입니다.

 

부처에게 절하는 것은 자신에게 절하는 것이고,

부처를 씻기는 것은 자신을 씻기는 일인 것이지요.

지금 생각해보니 절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부처님~ 가족들 건강하게 해주세요~’

우습네요.

비판하면서 바라니 말입니다.

이제는 이렇게 마음속으로 말해야겠습니다.

‘1년간 잘못된 것은 무엇일까?’

‘향후 1년간 어떻게 해야할까?’

1년에 한 번 있는 부처님 오신날을 통해

반성과 계획성립을 해야겠습니다.

과연 의도는 맞는지 모르겠지만…^^

 

참조

4 thoughts on “금강경 강의 – 부처상에 절하는 이유..?

  1. 파인

    음음. 종교는 대게 사람을 위한거. 라고 생각이 드네요.(그래서 요즘 교회를 잘 안..(퍽))
    나를 위해서만 아니라, 다른 사람. 나아가서 세계에 평화가 오도록..’-‘* by 파인
    (머래니…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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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Syu

    그렇죠.
    자신을 수양해서 남을 구한다.
    종교지도자라면 반드시 가져야 할 덕목인 듯 싶어요.
    ‘자신을 수양해서 남을 등친다.’는 사람도 가끔 있지만..–_–;;;
    아무튼 세계평화까지 바라다니 그릇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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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AYIN

    종교가 하는 것에는 모든 것에 의미가 담겨있다…랄까요?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의미를 가지고 있죠.

    그러고보니 전 기독교였다가 나와서 지금은 무교네요. 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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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NoSyu

    그런 의미를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군요.^^
    하지만 너무 빠지고 싶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네요.
    그래서 저도 초등학생일 때까지 교회 다니다가 지금은 무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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