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과연 돈을 잘 쓰고 있을까?

By | 2006/09/04

‘블로그 논객열전’이라는 것을 몇 번 봤지만,

사회 현상에 대해 이리저리 말할 자신도 없고,

싸움에 휘말리기도 싫어 넘겼지만,

지금 KDE, Kernel, Gnome등 리눅스 관련 패키지들을 업데이트하느라

데스크탑이 놀고 있는 중이라 할 것도 없어

간단히 써보겠습니다.

 

먼저 이글루스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블로그 논객열전’에 쓰일 주제를 아주 간단하게 얘기하였네요.

고작 이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라는 말입니까?

최소한 관련 기사 연결이라던가,

20%라는 통계자료를 믿을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일단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나오는군요.

[은퇴생활 탐구] 경매 넘어가는 집 20%가 자식 빚보증

그렇군요. 이런 내용이었군요.

 

아무튼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아니 먼저 저를 돌아봤습니다.

현재 공익이라는 상태에서 저를 말입니다.

저는 기사에 나오는 청소년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더군요.

대학 학자금은 부모님이 책임지시는 것이지만,

만약 장학금을 못 받았을 경우에는 못 받은 만큼은 제가 채울 생각입니다.

알바를 하든, 대출을 받든 해서 말이지요.

결혼 비용은 제가 직장을 가지고 돈을 모으고 모자란 것을 받겠습니다.

(그게 그건가요?)

집을 사주거나 전세자금이라..

집만큼은 제 돈으로 하고 싶습니다.

(결혼 못하겠군요.^^)

미취업 자녀의 용돈을 부모가 책임져야한다라..

이건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럼 전 문제있는 청년이군요.

하지만 여기에 원인을 분석해보았습니다.

부끄럽지만, 전 돈을 제대로 써 보기 시작한 것은

대학교 들어와서입니다.

유학을 했기에 부모님과 떨어져 지냈고,

그러면서 제가 제 자신을 챙기고 돈을 쓰게 되었지요.

그 전까지는 대학 준비 탓도 있었지만,

부모님 밑이라 필요한 것을 다 챙겨받아

제가 돈을 쓴다는 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1년간의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여러 경험을

어렸을 때 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중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돈에 관련된 경험을 필히 쌓아야겠죠.

교육에 관한 책 몇 개를 보면 자주 나오는 것이 있습니다.

‘용돈을 꼬박꼬박 주고 용돈기입장을 적게 하라.’

어릴 때 용돈 몇 푼을 써보고 빚을 지던가 과소비를 하던가 하는 경험을 쌓아야지

나중에 다 커서 집이 넘어갈 정도로 큰 돈으로 경험을 쌓게하실겁니까?

 

또, 약간 부족하게 해주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용돈이라고 받았지만,

저 자신이 필요한 것을 대부분 얻어

용돈을 쓸 필요가 없어 받지 않거나

저축을 했습니다.

그러니 용돈기입장이란 것도 제대로 쓰이지 않더군요.

하지만 지금은 돈의 중요성도 알고 해서 장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돈 관리도 편하고 소비도 절제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이는 아마 제가 외동아들이라 그런 듯 싶습니다.

그래서 둘 이상의 자녀가 있는 집은 잘 모르겠군요.)

 

아직 부모가 되지 않은 자식의 입장만을 가지고 있어

부모가 가지는 ‘해주고 싶은 마음’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해는 못하고 ‘이렇게 저렇게 하지 않냐?’ 라고

비판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적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군요.

나중에 부모가 되거든(될 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이 생각을 잊지 말고 자식에게 가르쳐야겠습니다.^^

저 자신을 돌아보고 교육 철학도 세우게 해주는 이 글을 다 적으니

업데이트와 설치도 끝났군요.^^

4 thoughts on “난 과연 돈을 잘 쓰고 있을까?

  1. NoSyu

    요즘 후배들 성적이 너무 좋아 복학할 때 장학금 받을 수 있을 지 걱정…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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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ark

    조선일보 기사 내용도 근거자료가 미약해 보이네요.. 한 은행 직원 얘기하나로 사실이 되어버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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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NoSyu

    자세히보니 신한은행 하나만 있네요.
    은행 하나만으로 전국을 봤으니 미약하기는하군요.^^
    그래서 20%를 믿는 것이 아니라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데 그쳤지요.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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