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감정에 반하다라…

By | 2006/09/14

오늘 기사 하나를 보고 웃었습니다.

공성진·송영선 “골프쳐서 죄송합니다”

여기에 이런 말이 나오더군요.

 

국민 감정에 반하는 일이라….

무엇이 국민 감정에 반하는 일이죠?

피감기관의 골프장에서 골프 친 일이겠죠.

그럼 국민 감정에 반하는 일이라는게

피감기관에서 놀았다는 것일까요?

골프를 쳤다는 것일까요?

 

국민 감정이라는게 어떻게 해석되느냐에 따라

다른 아주 모호한 말이죠.

일단 그 정치적 수완에 존경을 표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석되느냐에 따라 다르므로

피감기관에서 논 것이 문제가 아니라

골프쳤다는 것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나 걱정이네요.

 

만일 피감기관의 테니스 장에서 테니스,

아니 축구장에서 축구를 했다 하더라도

그건 잘못된 것이겠죠.

은연중에 ‘잘 봐줄테니 잘 대접해라.’ 아닌가요?

전 그게 잘못되었기에 분노했는데,

국민 감정에 반하는 일이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했다가 아닌

단순히 국민 감정에 반한다라…

잠깐 오해할 수 있겠습니다.;;

 

정치를 잘하려면 말을 잘해야 한다더니 그게 맞나봅니다.

예전 윤리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어떤 정치인이 정치계를 떠나겠다는 말과 함께 떠났다가

대통령 선거 때 다시 나왔다고 하더군요.

기자들이 ‘떠난다고 했으면서 왜 다시 나왔느냐?’ 라는 질문에

‘국민이 원해서’

라는 아주 간단하고 확실한 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도 국민이기에 저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고

부연설명까지 해주신 기억이 나네요.

2 thoughts on “국민 감정에 반하다라…

  1. 파인

    말..이란게 오묘하긴 하죠.
    그러니, 말잘하고, 잘듣고, 생각을 깊게 해야 하는데
    전 안되네요..ㅜ.ㅜ.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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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Syu

    /파인/
    가운데부터 시작해요~
    저도 잘 들으려고 하니 깊게 생각하게 되고, 들어놓은 것이 있으니
    좋은 말 같은 것들을 가져와서 말하니 가끔(아주 가끔) 말 잘하는 소리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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