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대통령은….???

By | 2006/09/28

제가 아직 나이가 어려 선거를 딱 한 번밖에 해보았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글을 적는게 조금 우습네요.^^

하지만 어차피 이 블로그는 제 생각을 기록 및 보관하는 곳이라

문제 없을 듯 싶네요.

 

어렸을 때 저는 대통령과 국회의원등은 정해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기호 1번이 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대체로 그렇더군요.

 

그 후 김대중 전대통령이 후보시절에 저는

그 분이 될 줄 알았습니다.

왜냐고요? 글쎄요.

느낌 상 거스를 수 없는 힘이 있는 듯 싶더군요.

물론 지역감정을 잘 몰랐기에 그렇게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그 앞의 대통령이 김영삼 전대통령이고,

3김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아마 다음 대통령으로 낙찰(?)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죠.

즉, 국민이 선거로 뽑는 것이 아니라 이미 후보가 정해져있고,

거기에 투표만 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놀랐습니다.

제 고1 때 그러니까 2001년이군요.

어느 날 학원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내가 전에 서울역에 갔는데 화장실에서 오줌을 누고 있었지.

그런데 옆에 누가 오줌 누는줄 아냐?

노무현이었어.

국회의원이던 노무현 알지?

그 사람이야.

내가 국회의원하고 같이 오줌을 눴다는거 아니냐?’

저도 그 때 이름 ‘노무현’은 알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이름만은 알고 있었기에

선생님과 말을 맞추며 얘기나누었죠.

‘와~ 대단하시네요~^^’라고…

그런데 그 사람이 1년 뒤에 대통령 후보로 나오더니

대통령이 되더군요.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저는 이회창씨가 될 줄 알았습니다.

그 안 보이는 힘이 느껴졌다고 할까요?

그런데 전혀 아니더군요.

그걸 보고 느꼈습니다.

‘내가 그 힘을 잘 못 감지한 것일까?

아니면 그 힘이라는게 없어졌을까?’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또, 이번에 지방선거를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를 보고 우습더군요.

길거리에 나와 그렇게 홍보하고

여러 공약을 내놓은 사람은 안 되고,

길거리에서 한 번도 못 보고,

그 흔한 선거송도 못 들어본 후보가 되더군요.

공약이야 솔직히 비슷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좀 더 구체적이고 많은 내용을 내놓은 사람은 안되더군요.

그걸 보면 아직 지방은 ‘낙찰’이라는게 존재하는가 봅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 힘을 못 느꼈죠.

 

이제 대통령 선거가 내년이네요.

총선도 내년입니다.

과연 어느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

어느 당이 큰 당이 될 지 모르겠군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 힘을 전혀 못 느끼겠네요.

이 것이 좋은 현상인지 나쁜 현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는 아마 제가 지지하는 사람이나 정당이 없어서 일 것입니다.

즉,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과 정당은 있어도

지지하거나 끌어내리거나 하는 사람과 정당은 없다는거죠.

몇 달 뒤 선거가 다가올 때 어떤 생각을 가질지

다시 그 힘이 느껴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때를 대비해서 이 글을 남깁니다.

2 thoughts on “다음 대통령은….???

  1. NoSyu

    그렇군요~^^
    ㅊㅋㅊㅋ
    한 표의 책임이 정말 막중하죠.
    그런데 누굴 지지해야할지 모르니 조금은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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