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는 잘 맞춰’를 통해 본 추억의 소유 혹은 집착

By | 2006/10/15

어제 어떤 분이 비공개 덧글을 남기셨습니다.

내용은 ‘YS는 잘 맞춰’라는 게임을 사겠다는 것입니다.

 

해당 제안은 거절했습니다.

해당 글에도 적었지만,

저 게임은 286PC에 있는 게임이라고는

무서워서 4차를 못 가는 ‘페르시아 왕자 1’과

너무 단순한 ‘너구리’와

웅진에서 나온 교육용소프트웨어밖에 없어

종합적으로 재미있게 할 게임을 원했기에

세진 컴퓨터 상가(지금은 없지만…)에서

부모님을 졸라 산 게임입니다.

 

그 때 가격이 비싼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지금 보니 34,000원이네요.

그 때 당시 초등학생이던 제 버스비가 100원이었으니

(그래서 버스비로 받은 100원을

하굣길에 버스를 타고 가느냐

문방구에서 1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면서 걸어가느냐가

친구들 사이에서 고민이었죠.)

그 때 느꼈던 돈의 액수가 상당하다는게 이해되네요.

그런데도 한 번도 제대로 돌려보지 못하고

지금은 다른 게임박스와 함께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 때 느꼈던 ‘상당히 비싼 게임’과 ‘부모님께서 처음 사주신 게임’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게임’이라는 추억 때문에

팔 수가 없네요.

 

그런데 반성해봅니다.

지금 제가 읽고 있는 책 ‘소유냐 삶이냐’를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사람들은 영원을 착각한다.’

(물론 저 문장이 적혀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내용이 저렇습니다.

그 생각이 담겨진 글을 못 찾겠네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런 추억이

오랫동안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착각)하고 있지만,

제가 죽으면 끝이겠죠.

제가 잊으면 끝이겠죠.

제가 버리면 끝이겠죠.

영원이란 없는 것이기에 소유에 집착을 해서는 안되겠죠.

그런데도 그 소유에 집착을 하고 있는 저 자신을 보게 되더군요.

모든 것은 제 마음에 달려있는 것이군요.^^

하지만 답을 모르겠네요.

16 thoughts on “‘YS는 잘 맞춰’를 통해 본 추억의 소유 혹은 집착

  1. 노리

    어렸을적부터 몸이 아팠던 저인지라… 밖에나가 친구들과 뛰어놀지도 잘 못하고
    그냥 혼자 게임이나 즐기던가 티비를 보던가 했었는데… 어제 반가운 게임을 만나
    들뜬 마음에 덧글을 남겼습니다. ^^; 지금은 좀 괜찮아진 편이지만…
    갑작스런 덧글을 남겨 송구합니다.
    부담을 드린것은 아닌지…
    이곳은 오면 참 기분이 좋은거 같네요. ^^; 앞으로도 자주 들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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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Syu

    /노리/
    그러셨군요.
    지금은 괜찮으신지요??
    저도 지금 바로 허락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고맙고, 자주 찾아오신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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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MathMania™

    오 ㅋㅋ
    아 게임 디게 비싸네요+ㅇ+
    그때의 돈의 느낌으로 하면
    진짜 ㅋㅋ
    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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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NoSyu

    /MathMania™/
    물가는 올랐으니 게임 가격도 올라겠죠?
    잘 모르겠네요.
    게임은 언제나 주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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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노리

    네 잘 알겠습니다. ^^;
    그런데 ys는 잘맞춰라는 게임의 패키지 종류가 2가지인가 보네요.
    플라스틱 패키지와 종이상자 패키지 인듯합니다.
    종이상자 패키지는 패키지에 중학생이상 관람가 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다고하네요.
    으흠… 그것도 구해야 겠군요. 중간에 답글 지우셔야 겠네요. ^^; 비공개 수정하려 했는데…^^;
    나중에 블로그 만들면 이곳에 많이 오게 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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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NoSyu

    /노리/
    답글에 대해서는 괜찮습니다.^^
    (저 혼잣말로 생각하죠.ㅠ)
    블로그 만드시면 꼭 연락주세요.
    찾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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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노리

    중간 답글 그냥지워주세요 ^^; 좀;; ^^;
    이번주 내로 만들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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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노리

    노슈님! 안녕하세요. ^^;
    잘 다녀 오셨군요. 멋지네요.^^; 대학생이라 아주 좋겠습니다. ^^;
    공부도 잘하셨나봐요.^^; 다름이 아니라 ys는 잘맞춰 양도 좀 부탁하려고요. ^^;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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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NoSyu

    /비공개/
    아직 마음의 정리가…^^
    저 게임을 산 뒤에 한 번도 플레이 해보지 못했기에 미련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집착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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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노리

    헐…… 여유가 있을때 구하고 싶은데
    정녕 지금은 안되는것인가요? ;;;
    아~ 아~ 아~ 좀~ 좀~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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