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교회를 다닌 나는
십일조라는게 있다고 들었다.
자신이 번 돈의 십분의 일을 교회에 바치는(?) 것이라고 들었다.
예수님께 바치는 것이였나?
잘 모르겠다.
(기독교 신자분들 정확한 코멘 부탁..)
하지만 지금 난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
근데 갑자기 왠 십일조 타령이냐고?
오늘 공돈이 제법 들어왔다.
뭐.. 내가 일한 것만큼 받은 돈이니
공돈이라고 하기에는 뭐 하지만…
처음으로 내가 일해 현금을 받은 것이다.
이 돈을 어떻게 쓸까? 생각해보았다.
그래서 나온 결론.
‘이 돈의 십분의 일을 기부하자.’
그래서 모 방송사 프로그램에 기부했다.
배추 이파리 하나…
이 돈이 십분의 일이냐고? 아니다.
처음이라 조금 더 넣어봤다.
이런 기부를 하는 이유는
내가 욕을 날리는 빌 아저씨에게 밀리고 있는 것이 바로
기부하는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일종의 경쟁심인가?)
액수의 문제가 아니라 %의 문제라 생각하기에,
50%나 낸 빌 아저씨에게 밀리지만,
10%로 나는 시작해야겠다.
기부를 한다는게 좋은거죠..=)
전 아직 공돈도 아니 들어오시네요..=ㅅ=;;
근데 전 빌아저씨 개인적으로는 존경해요.. 기부도 많이 하고, 사회에 좋은 일도 많이 하시니까;
빌 아저씨 대단한 분이죠.
그래서 존경하지만 미워한다고 할까요?^^;;;
살아있는 사람을 존경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아주 힘들 것 같아요.
사람이란 완벽하지 않으니 나쁜 점도 보일테니까요.
죽은 사람이라면 살아있을 때의 업적만을(혹은 안 좋은 점) 다루기에
평가가 간단한 것 같아요.^^;;
현재 공익 월급을 제외하고 다른 부수입은 10%씩 기부하고 있습니다.
직업을 가지면 그 월급 역시 넣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