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Office 2003 나라별 가격 비교, 그리고 제안

By | 2006/10/25

별 생각없이 네이트에서 기사를 읽다가 글 하나를 봤습니다.

워드프로세서 가격이 제일 싼 곳이 한국이라…

사실 여부를 알 수 없고,

궁금하기도 해서 한 번 검색해보았습니다.

 

제품은 MS Office 2003 Standard로 했습니다.

(업그레이드판이 아닌 새로 시작하는 유저판입니다.)

그리고 상품 검색은 마소 오피스 홈페이지와

각 나라 야후, 구글, 아마존등을 이용하였습니다.

국가

가격(국가별 단위)

가격(US달러)

대한민국

538,000(원)

562.94

미국

399(달러)

399

일본

52,260(엔)

438.24

중국

3,487(RMB)

441.52

영국

369.99(파운드)

693.62

프랑스

455,00(EUR)

572.07

독일

463,99(EUR)

583.37

호주

583.00(달러)

443.72

러시아

289.30(달러)

???

참고로 저는 한국어와 영어, 그리고 한자와 히라가나 정도 읽을 수 있습니다.

불어니 독어니 러시아어니 전혀 모릅니다.

그렇기에 세금이 빠진 가격이거나

정품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페이지를 보시고 잘 못된 점이 있으시면

덧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환율은 네이버 환율 페이지에서 하였으며

실행한 날짜는 2006년 10월 25일 12시 30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러시아는 정확히 알 수가 없어 물음표 처리했습니다.

 

보면 미국이 가장 싸네요.

그리고 중국, 일본도 우리나라보다 쌉니다.

달러로만 보면 우리나라가 싼 편이 아니네요.

그렇다면 저 사람의 말은 틀린 것이 되겠죠.

 

그런데 마소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언급한 것(문서)이 있습니다.

여기서도 나오지만, 단순한 가격 비교는 무리가 있습니다.

미국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비싸다는 제품, 거기서는 엄청 싸다고 하더군요.

한 예로 제 친구 누나가 미국 뉴욕에 반년간 살았는데,

거기서 본 옷 가격을 보고 놀랐다고 하더군요.

그 외에 자동차나 다른 것들도 가격이 싸죠.

또, 가끔 이런 기사가 나오는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MP3 플레이어, 우리나라 소비자만 봉인가?’

이 기사를 보면 미국하고의 가격을 비교하더군요.

이와 같은 맥락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 시장 = 세계 시장이라고 불릴만큼 시장이 크기 때문에,

여러 나라 여러 기업들이 박터지게 경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일본을 보면 예전에 이런 말을 봤습니다.

‘게임 패키지를 하나 사려면

우리나라에서는 10끼를 굶어야 하고,

일본에서는 3끼를 굶어야 한다.’

조금 오래된 얘기이며,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지만,

가격 형성에서 다른 물품하고의 차이를 알 수 있는 말인 듯 싶습니다.

 

이처럼 나라별로 시장의 크기와 물가 차이 등이 있어

단순한 가격 비교로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한글’이 있기에 ‘마소 오피스’가 가격을 더 올리지 못하는 것도

맞는 말일 것입니다.

미국을 제외하고 인터넷이 이렇게 발달된 나라가 드물죠.

그렇다면 시장이 제법 넓은 편인데,

만약 독주하고 있다면 아무런 제재없이 가격을 올리겠죠.

관련 기사 보기

(물론 철도와 이건 다르겠지만,

만약 철도가 경쟁을 한다면

요금을 올릴까요?

구조조정을 할까요?

확실하지 않지만, 후자를 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한글이 있기에 여기서 멈춘 것인지도 모르죠.

 

이런 상황에 한글과 컴퓨터에게 바라는 점이 있습니다.

마소 오피스 제품 중 이런게 있습니다.

이건 사용 가능한 사람이 제한되어있죠.

즉, 교육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이나 학생이

이 제품을 쓸 수 있죠.

가격을 보니 88,000원입니다.

엄청나게 싼 가격이죠.

그런데 한컴오피스 2007은 얼마하는지 볼까요?

253,000원입니다.

일단 마소의 절반 수준이네요.

하지만 우리는 한글을 더 많이 쓰니 그 가격을 보죠.

195,000원

158,000원

한글은 MS Word보다 비싼 가격이네요.

 

현재 회사에서는 대부분 MS오피스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자동적으로 MS Word를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한글과 컴퓨터가 앞으로도 계속 살아남으려면

한글만이 아닌 오피스도 같이 개발해나가야겠죠.

그러나 시장확장이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럴 때 학생들에게 싼 가격으로 보급을 한다면,

미래는 좀 더 밝지 않나 싶습니다.

 

혹자는 P2P를 통해 상용 제품이 돌아다녀도

회사에서 심하게 단속 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그걸로 인해 개인이 공부하여 회사 취직 후

그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그 때는 그 제품을 살 수밖에 없기에

자연스럽게 시장이 확장된다고 하더군요.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은 회사를 상대가 아닌 개인에게는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이런 상황에서 교육용 라이선스로 가격을 할인해서 내놓는다고 해서

손해 볼 것은 거의 없다는 생각입니다.

일반 회사에서 저 제품을 샀다면 라이선스 위반일터이니

단속할 때 걸릴 것이고,

가격이 싸다면 개인이 가끔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가격이 싸다고 다 사는 건 아니지만,

옛날 만원하던 ‘한글 815’를 떠올렸으면 합니다.

(저도 그 때 바로 샀죠. 배추 한 장에 한글을 살 수 있었으니까요.)

매뉴얼을 빼고 쥬얼처럼 시디만 있어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한글 문제 발생하면 매뉴얼을 보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 검색부터 하니 말이죠.^^

 

아무튼 엉터리 가격 비교를 통해

제 생각까지 끌어내봤습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조사는 제대로 못했습니다.

(마소의 글을 보면 예전에 비교한 것이 있는 듯 싶으나

해당 자료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패키지 시장이 죽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프로그램을 사서 쓴다.’라는 생각이

거의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 지금 학생들부터

‘프로그램을 너희 용돈으로도 사서 쓸 수 있다.’라는

인식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미래 IT사회를 위해 가장 해야 할 일이 아닌 가 싶습니다.

이건 단순히 한 회사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범정부적으로 해나가야 하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같이 해봅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국산을…^^)

18 thoughts on “MS Office 2003 나라별 가격 비교, 그리고 제안

  1. Revival

    전 그냥 오픈오피스 씁니다. ^^
    오픈소스에 무료인데다 PDF 파일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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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Syu

    /Revival/
    반갑습니다.
    저 역시 리눅스에서도 지원되는 오픈오피스 팬이죠.
    그러나 사무실 사람들은 MS를 씁니다.
    새로 배우고 싶지 않다고 하시더군요.
    선점이라는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는 순간이었죠.^^

    Reply
  3. yello

    잘봤습니다. ^^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을 잘 적어주신것 같아요.
    옳은말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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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briquet

    잘 읽어보고 갑니다.
    저는 그런 기사 읽으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는데..
    이렇게 조사까지 해보시고..
    저는 한글만 써왔는데..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MS워드도 앞으로 배워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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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NoSyu

    /yello/
    반갑습니다.
    제 글을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Reply
  6. NoSyu

    /briquet/
    저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상당히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한 번 적어봤습니다.
    MS 오피스 중에서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많이 쓰기에
    같이 딸려있는 워드도 쓰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워드를 쓰고 있는 이유도 있죠.
    아직 큰 차이를 보지 못했고,
    워드프로세서 한 개만 할 줄 안다면 나머지는 금방 배우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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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록차

    “프로그램을 너희 용돈으로도 사서 쓸 수 있다라는 인식을 잡게 해야한다”는 말이 와닿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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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Laputian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솔직히 한국사회에서 회사가 아닌 개인이 정품을 돈주고 사는건 쉬운게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이 용돈모아 사기엔 프로그램 가격의 벽이 너무 높죠. 게다가 저같으면 웹에 널려있는 프로그램을 20만원주고 사는것보다 ipod을 사는게 더 가치있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공유에 길들여졌는지 ㅠㅠ 마지막으로 언제 정품을 샀는지 까마득합니다. 아마.. RPG만들기 2000을 마지막으로 사지 않았나 싶은데요(..) 아, 일본처럼 오프라인 패키지시장을 활성화하는것도 패키지 판매에 도움이 되겠죠. 여기는 왠만한 가전제품점이면 소프트웨어 패키지가 가득 비치되어 있는데, 한국은 용산에서 본 게 고작이거든요. 웹으로 라이센스키를 팔고 사서 그런진 모르겠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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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NoSyu

    /록차/
    반갑습니다.
    저 말이 즉흥적으로 떠올랐는데, 와닿으셨다니 저 역시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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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NoSyu

    /Laputian/
    저 역시 20만원을 살 수 있다면 소프트웨어보다는 책을 사는데 쓰겠죠.
    저도 공유에 너무 길들여져있죠.
    초6때 통신시작할 때부터 길들여져있었으니 말입니다.
    굳이 패키지가 아닌 다운로드용이라도
    ‘사서 쓴다’라는 인식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Reply
  11. 파인

    전 오피스 유저…인데..학교서는 한글을 쓰라고 하니..문제가 많네요..ㅡㅡ;;
    세계에서 젤 많이 쓰는 오피스도 괜찮아요.
    인터넷 공유에 물들여져 있긴 하지만..
    소프트웨어 하나에 몇십만원씩..하는걸 사기에 마땅치가 않네요;;
    잘쓰지 않는 기능을뺀 라이트 같은 프로그램이 저렴한 가격으로 나왔으면 해요..’-‘*
    게임 소프트 같은건 정품으로 사곤 하지만… 윈도우나 포토샵…같은걸 정품 사기엔;;
    힘이드네요; 어케 저도 정품 이용해야 할텐데..(횡설 수설)

    Reply
  12. NoSyu

    /파인/
    전 처음부터 한글을 써서..^^
    집에 한글, MS Office, Openoffice를 설치해놓았습니다.
    한글은 학교 및 문서 작성용
    MS는 읽기 및 수정 전용
    Open은 리눅스에서 작업한 것을 쓰기 위해…

    윈도우나 포토샵은 참…
    가격이 너무 착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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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방랑객

    솔직히 개인이 한글을 얼마나 돈주고 구입해서 쓸까요 -.-
    대부분 학교나 관공서 등이 주 구매층일텐데, 물론 부담스러운 가격도 요인이 있지만
    문제는 그런 가격에 관한 문제를 개발사가 그닥 신경쓰지 않는 듯한 모양새 ..

    옛날에 98 가격이 당시 게임 소프트랑 엇비슷한 5만원대 가격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참 많이도 올랐네요

    Reply
  14. NoSyu

    /방랑객/
    저도 의문입니다만, 그런 풍토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일단 환경조성이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이건 돈을 번다가 아닌 사람들의 인식 개선이기에 정부가 같이 해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인식 전환이 온다면 시장은 더 커질 수 있겠죠.
    그렇게 기업을 설득시켜 나가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요즘은 밥 10끼가 아니라 30끼 이상을 굶어야 하니..
    그 전에 굶어죽겠습니다.^^

    Reply
  15. oseb

    금액이 비슷해도 상대적으로 우린 밥을 더 많이 굶어야 한다는게 제일 큰 고려사항 같습니다. 잘 살면서 더 헐값이니 문젭니다.

    Reply
  16. NoSyu

    /oseb/
    네.. 저 역시 그것이 가장 큰 문제라 생각합니다.
    일본은 의식주와 같은 기본 필수품 물가가 비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래서인지 게임과 프로그램 같은 사치품(?)이 상대적으로 싸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빈부격차가 크다고 하는지도…-_-)

    잘 살면서 헐값인 것이 문제임이 확실합니다.
    다만 이것이 국가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도시와 시골, 도심과 주택지 등
    경쟁이 일어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에서도 나타나는지라
    문제 해결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OTL….

    Reply
  17. yozo

    요새는 어지간한 소프트웨어는 기능별로 패키지가 다르던데. 프로페셔널이나 라이트 이런식으로 이름 붙여서. 불법복제를 하게 만드느니 차라리 가지를 치고 더 싸게 파는 게 낫지 않을까. 사용자들도 부담이 많이 들어가는 프로그램보다 필요한 기능이 있는 버전이라면 더 좋아할 수도 있겠지. 가격도 합리적이라면 불법복제보단 기분좋게 사려고 할 테고. 문제는, 기능을 덜어냄으로 해서 유지보수나 개발비용이 가격을 낮출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떨어지는가 하는 궁금증이 있긴 하네.

    그리고 중요한 건 역시 지름신을 내리게 할만큼 ‘사기 쉬운 유통구조’를 만드는 거랄까. 네이트온 기프티콘이라든지, 싸이 도토리 같은 거 보면 갑자기 꼴리면 핸드폰으로 지르던가 신용카드 꺼내도록 하잖나. 소프트웨어도 그런 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다운로드 라이센스를 주던지) 해놓으면 잘 팔릴 거 같은데 사실 이런 건 지금 장사하는 사람들도 머리는 안 쓰는 게 아닐테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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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Syu

      나 역시 그런 차별을 두어 싸게 판매하였으면 한다네.
      교육용, 중급용, 고급용으로 나누던가 하면 될 듯한데 단순히 단체별로 나눠서 판매하는 듯…
      개인적으로 기능을 덜어냄으로 비용이 하락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네. 어차피 기존에 있는 것을 만들어내고 거기서 덜어내는 형식으로 갈테니까.. 대신 박리다매라는 것도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정품 구입 분위기를 위해 정부가 손을 써야한다고 생각하네. 좋은 분위기라는 것은 시장이 만들어내기에 무리가 따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일세..ㄷㄷ
      소프트웨어도 할부 혹은 기간별로 사용가능(3개월 이용 가능?)으로 하는건가??
      인터넷도 발달되어 있으니 영웅전설 6와 같이 운영해도 나쁘지 않을 듯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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