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빼빼로 데이네요.
전 줄 사람도 없고 받을 사람도 없어서
그냥 넘기려고 했는데,
데이 핑계삼아 도서관 직원들에게 선물하고자
마트를 찾아갔습니다.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그 중
제일 싸고 무난하다(고 직원이 추천하더군요.)는
560짜리 빼빼로.
총 14개를 샀습니다.
10개는 도서관 사람들에게
2개는 부모님에게
하나는 친구 누나에게
마지막 하나는 저에게 주기 위해서죠.
그렇게 빼빼로를 산 다음에 11월 10일 즉, 어제
직원들에게 주었습니다.
토, 일요일은 반만 나오기에
금요일에 모두 다 있어 그렇게 미리 줬죠.
도서관에 직원뿐만 아니라
실습하러 온 두 학생에게도 주었습니다.
오늘, 드디어 진짜 빼빼로 데이네요.
하나도 못 받을 줄 알았는데,
실습생이 하나씩 주네요.
물론 직원 전체한테….;;
전 포장도 안하고 그냥 드렸는데,
포장도 예쁘게 한 빼빼로를 주는군요.
와
10개를 뿌리고 두 개 받았습니다.ㅠㅠ
그런데 저 때문에 괜히 학생 둘이 돈을 쓰게 한 듯 싶네요.
미안해지네요…ㅜㅜ
이제 집에 가서 제가 산 빼빼로를 먹어야겠습니다.
왜 저에게 빼빼로를 주냐고요?
소중한 사람 중 저 자신도 있으니까요.^^
참조
상업적 산물이라는 인식만 박혀있었던 11월11일이 이런 포스팅을 보니 좀더 따뜻한 날로 비춰지는군요 ^ ^ 역시 하기나름~
/방랑객/
그런가요??^^
어떤 것이든 사람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듯 싶어요.
아무리 신성한 날이라도 거기에 돈 벌 생각을 하고 행동한다면 보기 좋지 않을 듯 싶네요.^^
빼빼로데이때 100원짜리 싸구려 캐릭터 빼빼로 돌리는거보면 맘이 아파요 ;ㅁ; 500원짜리 시커먼 롯데빼빼로가 빼빼로중에 가장 맛있는법인데 말이예요. 아몬드도 누드도 500원빼빼로는 못따라옵니다.
/Laputian/
100원 짜리도 있나요??
저도 기본에 충실한 초코빼빼로가 좋습니다.^^
저는 올해는 하나도 안 샀어요. 작년까지는 몇 개 샀었는데. 그냥 농업인의 날 기념하면서 우리 농산물로 만든 저녁 먹었어요 ^^
/briquet/
저도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다음해는 없어서 그냥 해봤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 농업인의 날이군요.
빼빼로 데이이기 때문에 홍보가 안되었다고 하지만,
오히려 빼빼로 데이가 있기에 홍보가 더 되어버린 듯 싶네요.
만약 오늘이 농업인의 날 외에 아무 날도 아니었다면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을까요??^^
빼빼로 데이… 살찌니까 패스;; ㄷㄷ
와~ 소중한 사람중에 저도 있으니까요.. 이말 참 와닿는데요~^^
/무탈리니/
나도 살찌니까 패스.. 그래서 조금 먹고 다시 나눠줬다..ㅋ
/입코군/
그런가요??
전 시험 끝나거나 어떤 날이거나 하면 저 자신에게 선물하거든요.
먹을 것이나 책이나 컴퓨터 용품 같은거죠.
(아무도 선물을 주지 않아서..ㅠㅠ)
그게 습관이 되어 버렸나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