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에 대해..

By | 2006/11/23

Dust씨 블로그에서 펌질을 한 블로거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관련 글 보기

거기에 저는 느낌을 덧글로 적었습니다.

덧글을 다 적고 나서 별 생각없이 블로그를 살펴보다가

하나의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난 이런 블로그가 좋다!

제가 저 글에서

‘자신이 올린 글을 잘 알고 있는 블로거의 블로그’를

좋아한다고 한 이유가 바로 ‘펌’ 때문입니다.

 

덧글에 적어 놓은 펌글을 통해

구글에서 검색어가 잡혀 타고 오는 리퍼러를

종종 본 저는 리퍼러 정리글을 적으면서

그 리퍼러에 대해 할 말이 없더군요.

왜냐하면 어느 정도 이해는 했을 지 몰라도

그 글을 적을 정도의

즉, 남을 가르칠 정도의 실력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부끄러웠습니다.

 

그 이후 펌질을 할 때마다

그림 파일로 처리했습니다.

검색 엔진이 내 블로그에 해당 글이 있음을 모르게 하기 위해….

물론 부작용이 있습니다.

원저작자가 자신이 적은 글이 어느 곳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검색 엔진을 이용했을 때도 검색이 되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렇지만 과연 어떻게 하는 펌이 좋은 펌인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제 글이 펌을 당하는 것을 보기는 했습니다.

20촌이라….

네이버에서 검색하던 도중

제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변한 것 하나 없이 그대로 올려져 있는 것을 봤습니다.

폰트도 변하지 않았더군요.

그러면서 출처가 없는 것을 보고 좌절했죠.

하지만 해당 글은 제대로 연구한 것도 아니고,

괜한 논란을 일으킬 듯 싶어

오히려 출처를 밝히지 않은게 고맙더군요.^^

 

펌이란 분명 좋지 않은 것이 많지만,

한 가지 좋은 것은 봤습니다.

바로 나중에 데드 링크가 되어버릴경우

백업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

이건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도

경험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던 자료일수록

나중에 다시 찾을 때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잠깐 나왔다 사라진 자료인 경우

몇 년뒤 다시 그 자료를 찾으려면

사방팔방을 뛰어다녀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자료를 들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몇 년뒤는 정품 구하기는 더욱 힘들더군요.)

 

전의 글에도 적었지만, 전 통은 싫습니다.

정확하게는 통 서비스를 쓰는것은 비난하지 않으나,

블로그를 통처럼 사용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Dust씨가 지적한 블로그는

제가 말하는 그런 ‘통과 같은 블로그’인 듯 싶군요.

 

펌에 대해 글을 적었지만,

아직도 펌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럴 땐 저도 통 서비스를 써보고 싶네요.;;

 

PS

전 아직 제 블로그에 CCL을 달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제 블로그 제목에 나와 있습니다.^^

14 thoughts on “펌에 대해..

  1. Mr.Dust

    ^^
    루돌프님의 덧글에 대한 답글에서도 말씀드린바 있지만, 저 역시도 원문 출처를 명시함과 동시에 스크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봅니다. 출처 표기를 통해 원저자에 대해 알 수 있고, 원작자가 글을 변경했을 경우에도 문제의 소지가 적어지며, 스크랩은 만약 원저자가 글을 삭제했거나 사이트 주소를 바꾸어 글이 있음에도 데드 링크가 된 경우에도 해당 글의 내용을 볼 수 있다라는 장점을 가지게 됩니다.(물론 원저자가 모조리 없애고 싶을땐 난감해지겠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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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Syu

    /Mr.Dust/
    원문 출처 명시(링크까지 포함) 후 스크랩.
    그게 저작권에 대해 아무런 명시가 없을 때 가장 적절한 것이 맞는 듯 싶기도 하네요.
    하지만 여기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어 답답하기는 하네요.^^

    Reply
  3. bum

    제가 생각하는 에티켓은 트랙백으로 원문에 링크를 걸지 않는 이상, 전문게제나 인용시에는 원작자의 사전 동의를 먼저 얻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 이미지파일이던 다른 방법이던 인용을 할 수 있겠죠. 원문링크는 당연하고.
    물론 사람마다 "정도의차이"란게 있긴 합니다만 :)
    CCL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각 블로그마다 있는 CCL license page를 잘 봐야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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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NoSyu

    /bum/
    반갑습니다.
    사전 동의.. 그러고보니 생각나는글이 있습니다.
    http://nosyu.pe.kr/wordpress/413
    위의 글은 제가 글을 다 적고나서 동의를 얻고자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2주일이 지나도록 답변이 없어서
    ‘디지털뉴스 이용규칙’에 나와있는
    ‘본문에 일부’라는 말을 사진이라고 해석해서 이용을 했죠.
    그 쪽에서는 ‘본문의 전부’라고 주장할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찾아와주셔서 덧글 남겨주시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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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루돌프

    -_-) 웃후~
    그런데 저사람 아직도 정신 못차린것 같더군요
    미안하다고 글까지 적어두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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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NoSyu

    /루돌프/
    한 번에 바뀌면 그건 사람이 아니죠.^^
    알아들었다와 바뀌었다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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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Laputian

    지난번에 갑자기 방문자수가 많아서 리퍼러를 봤더니 phpschool에서 제 글(파이어폭스 2.0용 팁 번역본)을 링크하셨더라구요. 제 글은 하나도 옮기지 않으시고 단지 링크만 거신게 얼마나 감사하던지.. 사실 해당 글도 제 글은 아니었죠. 전 단지 번역을 했을 뿐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원작자에게 리플을 달아 허락을 구하고 본문 첫부분에 충분히 표기를 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긴 합니다.

    누가봐도 ‘펌’이라는걸 알 수 있는 글이 잘 펌한 글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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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NoSyu

    /Laputian/
    그게 가장 중요한 듯 싶어요.
    누가 봐도 펌인지 직접 적은 것인지 2차가공물인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야죠.
    정확히는 이것이 강제적이지는 않지만 하지 않으면 비난받는 예의인 듯 싶습니다.

    그 외에 펌블로그로 수익을 얻는다던가 하는 건
    심할 경우에 재판을 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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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파인

    펌의 무서움, 편함은 양면이 있으니까요..
    펌글에 대한 책임은 회피하구 싶기도 하지만..
    제가 공들여 쓴 글을 「자기가 쓴거 처럼」하시는 분들은 정말 얄밉더군요..ㅜ.ㅜ
    답글 정도는 달아주구, 출저 위치 좀 밝혀주셨으면 하는데 말이죠.
    그치만 저도 고2,3 때 처음 블로그란걸 할땐 설마 누가 들어오겠나 싶어서;
    싸이에 글 복사해온게 좀 있었네요..ㅜ.ㅜ 그때 생각하면 정말 죄송할따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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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NoSyu

    /파인/
    그 때 당시에는 블로그라는 것이 너무 생소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지금도 이제 싹이 트고 떡잎이 나온다는 정도이니
    가이드라인이 점점 만들어져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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