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꿈 010(위대한 자의 탄생)

By | 2006/12/11

오늘 꿈 역시 대황당하네요.

 

제가 블로그에 글을 적지는 않았지만,

며칠 전 꿈에서 전 여행을 했습니다.

역의 양쪽을 보면서 서로 다른 풍경이 보이는 것을 구경하고,

어떤 동네를 찾아갔지만 해가 떠있을 때만 구경이 가능해

어쩔 수 없이 돌아오기도 하는 등

이리저리 여행을 했습니다.

 

오늘 꿈에는 전에 여행을 한 곳을 다시 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조금 달랐습니다.

전에 본 역과 같은 역이지만 보이는 풍경은 다르더군요.

또한, 다른 어떤 곳을 구경하다가

전에 구경하지 못한 그 동네를 늦게 찾아갔습니다.

그 때도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더군요.

전과 같으면 그냥 돌아갔겠지만,

아쉬운 마음에 저지하는 안내원을 뚫고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날이 어두워서 그런지

그 동네는 들은 것과 다르게 무서운 느낌이 들더군요.

안내원이 막은 이유를 알게 된 저는 다시 나오게 됩니다.

 

그런 뒤에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는데,

차가 많이 막혀 있는겁니다.

그래서 반대편 차도로 나아가서

어떤 상황인지 살펴보게됩니다.

참고로 차도 방향은 우리나라와 반대인

즉, 영국이나 일본처럼 좌측통행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반대편 차도로 가기 위해

오른쪽으로 운전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왼쪽도 오른쪽도 모두

반대편 차량들이 다녔습니다.

그 중 제가 오른쪽에 있었기에 오른쪽으로 나왔던 것이지요.

 

아무튼 한참을 가다보니 도로에 어떤 여자가 누워있더군요.

그리고 그 여자는 한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즉, 아이를 출산한 한 여자가 도로에 누워있어

차들이 진행을 못하는 것입니다.

화가 난 운전자들이 고함을 치거나 경음기를 눌러되더군요.

 

그 때 저에게 다른 여자들이 예언을 하더군요.

‘저기 태어난 아이는 위대한 자이니~’

그 얘기를 들어도 별 생각이 없었던 저는

계속해서 바라보았습니다.

결국 어떤 사람이 차에서 나와

여자와 아이를 길밖으로 내던지더군요.

그 이후 차들이 잘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음악 소리가 들리게 되었고,

전 잠에서 깨어나 침대에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잠이 바로 깬 것이 아니었기에

잠시 의자에 앉아 눈을 감았습니다.

그러니 그 꿈이 계속 이어지더군요.

 

전 그 여자와 아이를 바라보았습니다.

추운 겨울에 벌벌 떨면서

작은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더군요.

돈 많아 보이는 사람,

돈 없어 보이는 사람,

즐거운 사람,

슬픈 사람.

별의별 사람이 다 지나갔지만,

휙휙 지나가면서 한 번 쳐다볼 뿐 도와주지 않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에 제가 병원인지 어딘지 모르겠지만,

산모와 아이가 쉴 수 있는 곳에 데려다 준 다음에

모든 비용을 계산할 수 있도록 돈을 주고 나오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오늘 꾼 꿈입니다.

위대한 자의 탄생이라….

그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그렇게 말했지만,

또 산모와 아이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바로 도와주지 않고

마지막에서야 도와주다니

저도 참 냉정한 인간입니다.

어쩌면 ‘위대한 자’라는 말에 질투심을 느껴

‘어떻게 되는가 한 번 보자.’라며

도움을 애써 외면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꿈과 현실은 반대라고하니

전 현실에서 도와주지도 않는 인간일지도 모르겠네요.;;

 

매번 꿈은 침대에서만 꾸었지만,

깨어나 의자에 앉았음에도 그 꿈이 이어졌다는 것이

제일 신기합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개꿈이군.’이려먼서 넘기겠지만,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겨봅니다.^^

6 thoughts on “황당한 꿈 010(위대한 자의 탄생)

  1. bono

    읽으면서 마치 제가 그 꿈을 꾼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표현력이 대단하십니다.
    해몽은 해보셨는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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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Syu

    /bono/
    제 필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bono씨께서 독해능력이 뛰어나
    허접한 제 글을 읽고 꿈을 꾼 듯 상상을 하신 듯 싶습니다.^^

    해몽이라.. 개꿈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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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방랑객

    헐..무슨 영화 한편 본것같은.. ㄱ-;
    저같으면 괜히 뭔가 좀 찜찜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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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NoSyu

    /방랑객/
    영화까지 발전되나요??^^
    저도 찜찜해서 블로그에 글 올렸죠.
    찜찜한 기분을 나누면 나눌수록 작아질 듯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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