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생일 때 들은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평생 뇌의 10%밖에 사용 못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아인슈타인은 그것보다 더 많이 썼다고 해.
그래서 아인슈타인의 뇌를 해부해서 연구한다고 하더라.’
이 말을 듣고 저는
‘오호~ 그럼 나도 최소 11%정도 사용할 수 있으면
아인슈타인처럼 천재가 되는건가?’라 생각했죠.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친구들이 믿고 있기에 저도 믿을 수 밖에 없었죠.
여기서 그 의문을 풀어주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참이 아니다.’입니다.
반대하는 논리로 여러 개를 소개합니다.
첫 째로 브로카 영역이나 베르니케 영역이 손상된 사람은
말을 이상하게 합니다.
자세한 예는 책을 참조하세요.^^
둘 째로 영상 연구를 통해 뇌를 살펴보니
쉬고 있는 곳이 없더란 겁니다.
셋 째로 진화론에 바탕을 둔 논리인데,
만약 뇌의 10%만 사용가능하다면
그건 너무 비효율적이다는 것이죠.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20%나 소비하는 뇌가
10%의 효율성이라면 말이 안되죠.
그렇지만 10% 신화에 근거가 되었던 것이 있다네요.
첫 째로 어렸을 때 뇌수종을 앓은 사람은
뇌 한가운데에 커다란 구멍들이 있는데도
정상적으로 기능한다는군요.
그러나 이는 ‘표준’ 영역에 문제가 있을 경우
다른 영역에서 그 기능을 대신 떠맡을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하네요.
그리고 해당 유연성은 어른이 되어서 뇌 손상을 입은 경우에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둘 째로 뇌의 신경교세포가 뉴런보다 10배 가량 많다는군요.
그렇기에 피질을 이루는 세포의 약 10%만이
인지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이런 잘못된 주장이 설득력있게 다가서는 이유가 무엇이냐면
바로 이 글처럼 잠재력과 뇌를 혼동해서 쓰기 때문이라는군요.
우리의 마음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재능들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런 재능들을 충분히 사용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 기껏해야 우리 뇌의 10%밖에 사용하지 않는다. 나머지 90%는 아직 사용하지 않은 잠재력과 아직 발견되지 않은 능력들로 가득 차 있다. 따라서 마음을 완전 가동하고 있는 게 아니라 매우 제한된 방식으로 작동시키고 있는 셈이다.
‘유리 겔러의 염력술’의 머리말
뇌의 10%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자기 계발의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에는 구글링을 한 번 해보았습니다.
과 같이 해당 말은 틀렸다고 말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말을 믿는 사람이 쓴 글도 있습니다.
‘뇌가 좋다는 것‘
여기서 10%의 뇌를 뇌호흡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군요.
즉, 자기계발인 것이지요.
자기계발, 여기서는 뇌호흡의 선전문구로
해당 글이 사용된 것이 잘못되었다고 해야할지
좋지 않다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예전에 이런 글을 적었습니다.
뇌의 10%만 사용한다라는 잘못 알고 있던 것을
오늘에서야 바로잡을수 있었네요.
마인드 해킹.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추천한 도서답게
좋은 정보가 많은 듯 싶습니다.^^
PS
재미있는 곳 하나 발견했습니다.
‘정보 전달‘
여기서 말하듯이 분명 ‘10%의 뇌사용’은
틀린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나갔지요.
그렇다면 기업의 메시지도 이렇게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강연한 것이 있네요.
어떤 정보를 받아들였을 때
그것을 자신의 전공 및 관심사에 적용시키는 것을 보니
저 역시 아직 많이 멀었습니다.
더욱 저 자신의 전공과 관심사에 공부를 더욱하고
생각을 넓게 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참조
그런게 있었죠…
"뇌의 10%밖에 활용하지 못하면, 90%를 절제해도 비슷한 사고를 할수 있어야지"
라는게;;;ㄷㄷㄷ
아, -_- 그 이미지.. 낚였다는 분이 많아서
실제 영상 파일로 대체했습니다.
뇌의 10%라면 뇌의 무엇을 말하는거지? 뇌의 기능? 뇌의 부피? 뇌의 속도? 뭘 사용한다는거지?
아… 거짓이였군요…
흠..그럼 머리가 좋다는건.. 꾸준한 자기개발의 결과? >.<
거짓이군요 후후후후
하하하하하
흠 여튼 뇌를 단련시켜야하는군요!ㅋㅋㅋㅋㅋ
오호호…그럼 아인슈타인보다 더 많은 뇌를 쓸수 있겠군요…>_<..전 아인슈타인이 머리 최고인줄알았는데..
/루돌프/
그게 거짓말이죠.^^
저 말고도 낚이신 분이 많으셨군요.^^
/비공개/
아마도 뇌의 능력이 아닐까??
/입코군/
99%의 노력이라고 하잖아요.^^
/MathMania™/
뇌호흡을 해보세요~^^;;
/persia/
괴테도 천재라고 하니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요??^^
비유하거나 비교하면서 생긴 표현들이 일반적인 상식들로 곡해가 되어 굳어져버지는 상식들도 많죠.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중에 잘못된 상식이 얼마나 많을까요?
/briquet/
어쩌면 대부분일지도 몰라요.
지금 상식인 것이 나중에는 틀린 것으로 밝혀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건 이런게 아니겠죠.^^
그래서 저도 글을 쓸 때 최대한 책이나 인터넷 검색으로 참조를 하려고 합니다만,
그게 잘 안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