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블로그였단 말인가..

By | 2006/12/29

올블로그에서 별 생각없이

인기태그를 통해 글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 중 ‘노무현대통령’이라는 태그로 정리된 글 중

“참여정부, 할 일은 했다고 자부한다”‘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맨 위에 동영상이 있고

그 밑에 글이 있는데,

영상에 노무현 대통령이 마이크를 잡고 있더군요.

 

스피커가 없어서 동영상은 넘기고

밑에 글을 쭉 읽어갔습니다.

그 곳에는 제가 기사로 본 ‘부동산 말고 꿀릴 것 없다.’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관련 기사 보기)

해당 기사를 볼 때

‘또 재미없는 소리하는군.’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전문을 읽어보니 제법 설득력이 있더군요.

 

이렇게 끝까지 다 읽고나니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도대체 누가 이런 글과 동영상을 올릴까?

흔히 말하는 노빠인가?’라는 생각과 함께

스크롤을 맨 위로 올려 왼쪽을 봤습니다.

사진 보고 ‘어지간한 노빠군’이라고 생각했는데,

밑에 보니 ‘청와대’라는군요.;;

제가 알기론 청와대 블로그라는 것이

따로 만들어져 있는 것으로 기억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정부 사이트 안에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네이버에도 블로그를 만들어서 했군요.

구글 검색을 해보니 네이버 외에 엠파스, 다음, 파란까지 있습니다.

전 청와대와 친구나 이웃할 정도의 사람이 아니라 안 하고 싶네요.

 

블로그란 개인 미디어라고 하죠.

즉, 개인이 작성한 내용이 블로그에 안에 들어있는 것이죠.

그렇게 생각해서 읽은 블로그 내용이

알고보니 어떤 단체의 것이였다면

그 때 느낌이 이상해진다는 걸 오늘 알았습니다.

가끔 블로그를 통해 광고를 하는 분을 보기는 했습니다만,

오늘은 완벽하게 속아넘어갔군요.^^;;;

하긴 개인을 사칭하고 일명 알바짓을 하는 사람도 있으니

그러한 블로그가 없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실수였습니다.

 

내년에 대선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블로그가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이제 남의 블로그에서 내용을 접할 때

그 사람에 대해 알아본 다음

받아들이고 비판하고 즐겨야겠습니다.^^

 

PS

네이버나 파란에 가입할 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노무현 대통령 것일까요?

아니면 청와대라는 단체의 것일까요?

만약 전자라면 다음 대통령은

저 주소를 못 쓰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요?^^

20 thoughts on “청와대 블로그였단 말인가..

  1. briquet

    내년에는 대선 때문에 또 알바들이 돈 좀 벌겠네요.
    워낙 알바들이 많아서 뭐가 진짜고 뭐가 거짓말인지 구분하기도 쉽지 않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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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Syu

    /briquet/
    지금부터라도 정치 얘기는 검증된 것만 믿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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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NoSyu

    /루돌프/
    이글루스도 블로그죠..ㅋㅋ
    (두 개 같은거 쓰셨기에 뒤에 것을 지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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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비탈길

    전에 네이버 회원만 뎃글을 달 수 있게 해놨다며 헛다리 포스팅을 했다가 깨갱하고 지운 기억이 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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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두리뭉

    전 태터로 돌아가는 김문수 의원 블로그를 본적이 있는데 본인이 쓰는지 보좌관이 써주는지 모르겠지만 괜찮더군요. 블로그에 정치얘기 말고 뜬구름 잡는 소리도 은근히 많더라고요. 그리고 저런 기관이나 홍보 등의 목적으로 만드는 블로그는 서비스 업체에서 지원해준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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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NoSyu

    /두리뭉/
    태터라.. ㄷㄷ
    김문수 의원이라면 현재 경기도 지사를 말하나요?
    그리고 기관 홍보용으로 블로그를 제공해주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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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마래바

    이제 블로그의 성격이 개인미디어에서 단체 미디어로 바뀌는 건지..
    뭐 굳이 블로그를 개인미디어로 한정 짓는 것도 썩 바람직하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다른 건 다 차치하고라도 저렇게 블로그까지 동원해서 국정"홍보"를 해야 하는 지 궁금하군요.^^
    알릴 건 제대로 알려야 하겠지만, 너무 말만 앞서는 건 아닌 지 싶습니다.

    행동으로 보여준다면 더욱 신뢰감이 들텐데요. 잘한 것도 있지만 요즘은 말이 너무 앞선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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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NoSyu

    /마레바/
    그런 듯 싶습니다.
    이제 블로그 = 개인 미디어라는 등식은 제 머리속에서 깨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기자의 눈으로 보고 쓴 기사를 보는 것과 직접 보는 것은 차이가 있겠지요.
    그걸 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기에 만든 것 자체는 반대하지 않지만,
    입이 앞서는 건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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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NoSyu

    /AYIN/
    아마 찾으면 있을거에요.
    그런데 안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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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파인

    에에, 꽤 고위 사람들도 자주 하던걸요.
    싸이라던가, 블로그 라던가..
    그치만 전 전—–혀 찾지 않게 되네요.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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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MaseR

    정치에는 관심이 없습니다만 대통령 얘기가 나오니깐 예전 대통령 탄핵때가 생각나는 군요.
    그때는 사람들이 ‘왜 대통령 탄핵이 됬는지는 모르지만 왜 국민이 뽑은 대통령 너네 국회의원이 내려 앉히냐’ 했던거 같은데…
    요새는 ‘다 노무현 때문이야~’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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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NoSyu

    /MaseR/
    사람 평가가 바뀌는 건 한순간이 될 수 있다는 걸 느끼네요.
    저도 정치에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관심이 없을수록 피해보는게 많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이나마 가져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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