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해킹

By | 2007/01/04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마인드 해킹.

약 한 달 정도가 걸렸네요.

심오한 것은 아니었지만, 재미있는 것이 많아

블로그에 글을 적거나 따로 생각하는 등

여러 일들이 많아 진도(?)가 느려졌습니다.

 

우리가 ‘해킹’이라는 말은 어떤 뜻으로 쓸까요?

사전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컴퓨터 네트워크의 보완 취약점을 찾아내어 그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방지하는 행위. – 네이버 백과사전

남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하여 장난이나 범죄를 저지르는 일. – 네이버 국어사전

①정보 시스템의 취약성을 이용하거나 기존에 알려진 공격 방법을 활용하여 정보 시스템에 해를 끼치는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 내는 행위.

②접근을 허가받지 않은 정보 시스템에 불법으로 침투하거나 허가되지 않은 권한을 불법으로 갖는 행위. – 네이버 용어사전

해킹(영어: hacking)은 적법한 권한을 갖지않고 타인의 데이터 정보에 접근하여 이를 가져가거나 수정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이전에는 이 말에 많은 다른 의미가 포함되어 있었다.

흔히 해킹이라는 것은 실험정신을 가지고 일을 하는 매우 좋은 작업 스타일을 의미했고, 이러한 의미는 “핵(hacks)”이나 영특한 장난이 유행하던 MIT에서 유래했다. 자유 소프트웨어의 프로그래머들은 대개 이러한 옛날의 의미로 이 단어를 사용한다. –위키피디아

이 중 여기 이 책 제목에 쓰여진 ‘해킹’이라는 의미를

위키피디아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는 듯 싶습니다.

그래서 부제가

‘인간의 뇌와 마음을 엿보는 해킹 실험 100장면’이 아닌가 싶네요.^^

 

인간의 뇌와 마음을 엿보기에 저에게는 정말 재미있는 책입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여러 개의 글을 남긴 것이지요.

마인드 해킹 – 우리는 정말 평생 뇌의 10%밖에 사용 못하는 것인가?

마인드 해킹 – 시계 초침이 처음에 천천히 가는 이유는?

마인드 해킹 – 내가 찾으면 없던 책이 남이 찾으면 발견?

마인드 해킹 – FPS게임을 하면 무엇이 좋을까?

마인드 해킹 – 싸움이 점점 커지는 이유

마인드 해킹 – 심리학 연구에 쓰이는 간단한 문제 쉽게 풀기

이 외에도 많은 것을 알았고 글을 적고 싶었으나

귀차니즘과 함께 책을 읽어보기를 권장하고자

여기에 간단히 언급만 하고자 합니다.

 

위에 있는 두 개의 얼굴 중 어느 쪽이 남자 혹은 여자인가요?

많은 사람들은 위의 것을 여자, 밑의 것을 남자라고 답한다는군요.

그러나 저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즉, 위의 얼굴을 남자, 밑의 얼굴을 여자라고 한 것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별이나 기분 상태의 지각,

음악 감상을 우뇌 중심으로 처리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좌눈을 통해 성별을 판단한다는군요.

그러나 왜 저는 반대의 결과가 나오는건지…OTL…….

관련 사이트 링크

 

예전에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영화관에서 영화 상영전에 나오는 광고 화면에

우리가 알지 못하지만 순식간에

‘화장실을 가라.’, ‘팝콘을 사라’라는

문구가 들어있어.

그래서 영화 상영 전에 화장실을 가고 팝콘을 산다고해.’

마인드 해킹에서는 여기에 대해서도 말해주더군요.

책이 말하길 그런 일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있다 할지라도

배고픔을 느껴서 사러 가는 것이 아니라

팝콘과 과자 중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한다면

팝콘을 먹는데 약간의 도움을 줄 정도라고 하는군요.

물론 과자를 먹겠다고 생각한 상태에서

그것을 팝콘으로 돌릴수는 없다고 합니다.

 

사람의 기억은 컴퓨터처럼 조직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것들이 서로 복잡하게 뒤얽혀있습니다.

그렇기에 기억의 기본단위는 개별 항목이 아니라 연관입니다.

그래서 만약 술을 마시고 공부했으면

시험 볼 때도 술을 마시고 가야 한다는군요.;;

물론 술 안 먹고 공부하는게 더욱 좋겠지요.

 

광 위라는 사람이 실험을 한 내용입니다.

새끼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을 강화하는 실험을 했는데,

한 집단은 직접 움직이게 훈련을 시켰고,

다른 집단은 상상만 하도록 했습니다.

그후 근육의 힘을 측정하였더니

전자는 53%의 증가, 후자는 35%의 증가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즉, 상상만으로도 힘이 세진 것이지요.

이를 저에게 적용시켜보았습니다.

저는 예전에 살이 많아 운동을 잘 못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상상속에서 운동을 잘하는 저를 그렸지요.

그러나 현실은 언제나 냉혹(?)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요즘 살이 빠지면서 몸이 가벼워지더니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상상했던 것들이 이루어지더군요.

그 중 하나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도서관 뒷편에 벽이 하나 있습니다.

그 벽을 뛰어넘으면 길은 간단하나

제법 높았기에 덤불속을 지나 힘들게 다녔습니다.

그런데 최근 별 생각없이 도전해보았는데

남들처럼 부드럽게 뛰어넘어갔던겁니다.

따로 점프나 벽타기 연습을 하지 않았고,

다만 그 벽을 볼 때마다 잘 넘어가는 저를 그렸던 것뿐입니다.

이렇게 보면 ‘상상예찬’이라는 말도 틀린 것은 아닌 듯 싶네요.^^

 

책 뒷편에 파블로브라는 사람의 이름이 자주 나오더군요.

이 자는 개를 가지고 실험을 한 러시아 과학자입니다.

어떤 실험이었나고요?

물론 이 만화는 패러디입니다.

하지만 저 사람 이름이 나올 때마다 위 만화가 생각나더군요.;;

이를 연상이라고 하죠?

여기에 대해서도 마인드 해킹이 설명하더군요.;;;

 

여러분은 행복해지고 싶으세요?

그럼 남을 행복하게 하고 그 안에 녹아드세요.

이것이 마인드 해킹에서 추천하는 행복해지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에 약속(?)드렸던

‘신체 이탈을 경험하기’ 내용입니다.

간단하더군요.

여러분에게 질문합니다.

최근 드러누워서 어떤 것을 읽었을 때를 회상해보세요.

전 침대에 드러누워 책을 읽은 기억이 나는군요.

그 때 그 장면에 집중해봅시다.

그 장면에서 마음의 눈은 무엇을 보고 있나요?

그 때 읽었던 책?

아니면 그 책을 읽고 있는 나 자신??

저는 후자더군요.

이게 신체 이탈입니다.;;

즉, 과거를 회상할 때 흔히 경험하는 것이라는군요.

그러나 현재의 시점에서 신체 이탈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매우 드물지만..)

그리고 사람의 피질을 전기적으로 자극하면

거의 언제나 이런 경험이 생긴다고 하는군요.^^

 

이처럼 재미있는 내용이 많은 책이지만, 아쉬운 것은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번역할 때 고유명사와 같은 것은

억지로 번역하지 말고 그대로 가져와주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명예훈장 : 연합군의 공격’이 있겠군요.

(관련 글 보기)

하지만 대중이 읽어야 할 것이기에

어려운 단어 즉, 영단어를 최대한 지양하는 것도

맞지 않나 생각해보았습니다.

 

마인드 해킹.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사람의 뇌와 마음을 탐구 즉, 해킹하는 책이라

어떤 사람이든 재미를 느낄 것이라 생각됩니다.

과연 과학문화재단에서 추천한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마지막에 드는군요.

여러분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참조

마인드 해킹

네이버 사전(http://dic.naver.com/)

Which side of your brain processes faces?

트라우마

13 thoughts on “마인드 해킹

  1. Laputian

    가끔 올려주셨던 마인드해킹에 관련한 글 되게 재미있었습니다 ^^;; 위에 걸어주신 링크중 두번째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나중에 도서관에서라도 한번 구해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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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떠돌

    저도 남자 여자 사진은 노슈님과 같은 답이네요..

    반대로 생각하기를 워낙잘해서

    실제로는 둘다 남자 아냐? 라고 생각했음..

    그나저나 일본에서 이 책을 구할 수 없는게 한이 되는군요….

    한권 사서 보내주심이…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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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NoSyu

    /Laputian/
    라퓨시안씨도 시계의 멈춤을 보셨군요.^^
    가격이 조금 비싼 감도 있고, 다 볼 필요는 없을 듯 싶어 도서관에서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해당 내용이 적힌 곳을 가르쳐주니
    서로 연결해서 볼 수 있더군요.^^

    Reply
  4. NoSyu

    /떠돌/
    역발상이군요.^^
    책 값보다 배송비가 더 나오지 않나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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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방랑객

    저도 반대의 결과에요ㅋㅋ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그나저나 해킹하면 부정적인 뜻을 연상하기 쉬운데.. 저런 뜻도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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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NoSyu

    /방랑객/
    오~ 동지 한 명 추가~^^
    원래 크래킹이 안 좋은 의미인데 해킹과 혼동이 되면서 물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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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briquet

    이미지를 통한 능력향상의 다른 예로
    감옥에서 몇 십년이나 수감생활을 하던 사람이 매일 자신이 골프를 치고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수감생활을 끝낸 뒤 필드에서 준프로급의 실력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이미지트레이닝이 진짜 효과가 큰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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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Pingback: 기억의 단편

  9. NoSyu

    /무한검제/
    반갑습니다. 트랙백을 타고 오셨네요.^^
    마인드 해킹에 나온 글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 잘 쓴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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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dobiho

    전 둘다 남자로 보이네요. 왼쪽,오른쪽 눈의 처리가 아니라 저는 저런 곱상한 남자 얼굴을 테레비나 영화에선 본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Reply
  11. NoSyu

    /dobiho/
    반갑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은 그런 중성적인 이미지를 많이 보이기 때문일지도..;;;;

    제가 트랙백 하고 싶었던 것은 ‘신체이탈 경험하기’였습니다만,
    글을 나누기 귀찮아 하나에 적었더니 문제가 발생하였네요.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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