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서 검색, 참조의 중요성

By | 2007/01/12

블로그에 글을 쓸 때 여러분은 검색을 하시나요?

저는 조금 심오한(?) 글을 적을 때 가끔 합니다만,

습관화 되어있지 않습니다.

 

예전에 교수님으로부터 들은 얘기입니다.

‘네가 연구를 하거나 논문을 작성할 때

생각외로 검색, 참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네가 논문을 통해 어떤 주장을 하려고 하는데

‘내 실험결과가 이러니 믿어라.’ 라고 하는 것도 좋지만,

여기저기 있는 자료들을 참조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더욱 좋지.

특히나 학부 때 하는 프로젝트는 연구라는게 거의 없기에

참조를 어디서 얼마나 했다는게 제일 중요하단다.

좋은 것을 많이 알려면 또 역시 검색이 중요하겠지?’

 

이 이야기를 들을 당시에는

연구니 논문이니 하는 것은 왠지 먼 나라 얘기일 듯 싶어

단지 프로젝트 즉, 레포트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비단 논문이나 레포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글에도 이런 생각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최근 어떤 한 신문이 3년전에 했던 얘기와

지금의 얘기가 다르다는 것으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3년 사이에 달라진 동아일보의 개헌 사설

여기에 대해 어떤 분은 신문은 아날로그라 검색이 힘들어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제 무덤 파는 신문

 

이렇듯 예전의 글과 다른 생각의 글을 적을 때

그 이유가 나타나 있지 않다면

나중에 적혀진 글, 더 나아가 글쓴이의 신뢰도가 떨어질 것입니다.

특히나 신문이나 블로그 등의 글들은

그 내용이 게시자가 삭제하더라도

검색엔진이나 기타 다른 곳에 남아있고

검색을 할 수 있기에

기억나지 않는다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듯 싶습니다.

 

그렇기에 각 사이트마다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예전에 성태용의 주역강의를 본 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그 교수님이 말하신 것이 있습니다.

‘남의 힘을 통해서 자신이 살고 있다는 것을 느껴야합니다.’

(관련 글 보기)

즉, 어떤 말을 하는데 제 것이 거의 없다는겁니다.

알고보면 남이 했던 말, 남이 했던 생각을 듣고 배워

그걸 엮어 다시 말한다는 것이죠.

 

글도 그와 비슷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제가 이렇게 적는 글은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어떤 생각이 떠올랐으면 그 생각을 떠오르게 한 것이 있을 것이고,

그 생각을 확장시켜주는 것이 있을겁니다.

여기서 떠오르게 하는 것도 확장시켜주는 것도

다른 이의 글이며 생각입니다.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검색을 통해 찾아서 보아야하는 것입니다.

 

비단 이것은 생각을 적는 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어떤 기술적인 글을 적을 때

예를 들어 컴퓨터의 고장이 발생시 해결방법에 대해 적을 때도

자신이 혼자서 이리저리 고친 경우도 있겠지만,

좀 더 명확한 원인과 해결방법을 위해서

검색을 통해 글을 확장시켜 나가야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여러분에게 알리지만,

저는 검색을 잘 못합니다.

이 글을 적기 위해 검색을 해보았지만,

비슷한 종류의 글을 찾지 못했습니다.

분명 다른 분도 비슷한 생각을 하여 글을 적었으리라 생각되지만,

찾지 못하는 건 아직 제 검색 실력이 낮아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글루스에서는 ‘추천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위의 것은 ‘공부 제대로 하자.‘에서 추천된 글입니다.

비록 허술하기는 하지만 간단하게나마 추천해주는 것이니

좋은 서비스인 듯 싶습니다.

(이러니 무슨 이글루스 광고하는 듯..;;;)

 

또한 각 글에 태그를 설정하여

같은 태그의 글을 검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태그에도 문제점이 있네요.

관련 글 보기)

검색을 잘하는 것도 하나의 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쓰기 특히 블로그에 글쓰기는

논술시험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논술시험을 쳐본적은 없지만,

책생과 걸상, 문제와 종이만 주고

글을 쓰라고 하는 시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검색을 통한 참조가 불가능하여

자신의 머리속에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글을 적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블로그의 글은 그렇지 않습니다.

언제라도 검색엔진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검색할 수 있고,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책을 검색할 수 있는 등

참조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다 생각합니다.

따라서 글을 쓰는데 자신의 생각이라하여

그 생각만 적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것을 찾아 덧붙여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참조

올블로그(http://www.allblog.net/)

구글(http://www.google.co.kr)

Rain and Grass(http://rainandgrass.tistory.com/)

jania902(http://jania902.egloos.com)

선한이웃(http://blog.daum.net/san05)

Mr.Dust(http://mr-dust.pe.kr/)

오마이뉴스(http://www.ohmynews.com/)

조선일보(http://www.chosun.com/)

부산일보(http://www.busanilbo.com/)

 

PS

이 글을 적는데 약 2시간 가량이 걸렸습니다.

많은 생각이 떠올랐으나 가지치기를 몇 번이고 하면서

퇴고의 과정까지 거쳤습니다.

역시 글쓰기란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창작의 고통, 보람 그리고 기다림

위의 글을 작년 4월에 적었습니다.

그러나 저 상태에서 변하지 않은 것을 보면

글쓰기의 과정은 멀고도 험난한가봅니다.^^

오늘 이 글을 참조로 해서 더욱 좋은 글을 써야겠습니다.

6 thoughts on “글쓰기에서 검색, 참조의 중요성

  1. Mr.Dust

    제 블로그의 검색창이 보이는군요. ^^;

    블로그 스킨을 수정하면서 검색창의 위치에 대해 굉장히 고민을 했습니다.
    css 에 익숙하지도 않은데다가 스킨의 css 가 다소 복잡하게 되어 있어서..
    하지만 검색창을 필수요소라고 생각했고, 가장 눈에 띄는 자리에 배치하고 싶었습니다.
    (고민 끝에 현재는 일반적인 게시판 스타일 처럼 페이지 이동 옆에 배치했습니다만)

    그랬던 이유는 한 사이트 내에서의 검색이 검색엔진을 통한 결과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참조나 출처 표기의 중요성이야.. NoSyu 님께서 이미 말씀하신대로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중요하지요. 지나치게 참조글이 많다보면, 자신의 생각은 없는 그저 정리, 편집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객관적인 근거나 자신의 생각과의 경계를 분명히 하기 위해 참조한 부분은 명확히, 그리고 그 전문을 표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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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Syu

    /Mr.Dust/
    전 이글루스라 그냥 손대지 않았는데,
    어떨때는 site명령어(?)를 써서 구글검색을 할 때도 있습니다.;;

    참조는 말 그대로 참조이지 않나 싶습니다.^^
    정리, 편집글은 참조 이상의 펌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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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NoSyu

    /입코군/
    제가 좀 심오합니다.(엉?–_–;;)
    제가 사람 웃길 줄 몰라서 이런 글 밖에 적을 게 없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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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방랑객

    좋은 글이네요
    일단 저같은 경우는 검색이 습관화되어있긴 합니다만-_-ㅋ 좀 더 참조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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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NoSyu

    /방랑객/
    저도 참조를 하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글 하나 쓰기가 두려워지네요.
    주저리가 점점 부담스러워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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