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학생은 장래가 촉망되었기에 보상금이 높다?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옛날 기억을 되살려서 글을 적다보니

하나 기억난 것이 있습니다.

2000년이군요.

기사 검색을 하니 나옵니다.

교통사고 사고 경위 사고현장과 구조

2000년 7월에 부일외고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떠났지요.

그런데 고속도로에서 버스교통사고가 발생해서

학생 몇 명이 사망하는 등 제법 큰 사고였습니다.

사고가 큰 이유도 있고 학생들이었기에 사람들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여러 얘기가 나오고 대책도 나왔습니다.

덕분에 중3이던 저는 수학여행 때

사고 방지를 위해 버스 앞에

경찰차가 앞서가며 호위하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사고를 기억하는 이유는

위의 이유가 아닙니다.

그 사고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고 있을 때 나온 기사 때문입니다.

기사는 죽은 학생의 유족에게 돌아갈 보상금에 대해 얘기하였습니다.

거기서 죽은 학생들의 보상금이 다른 일반인에 비해 많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한 이유가

‘외국어고 학생은 다른 학생보다 장래가 촉망되었기에

부모님들의 상심이 클 것입니다.’

였습니다.

저는 그 기사를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 중학교 때 성적이 좋지 않아서

특수목적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다행히 인문계는 갈 정도의 성적이었기에

그냥 그 곳에 가려고만 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학교를 어느 곳에 다니느냐에 따라

보상금이 달라진다는 소식을 들으니

순간 제가 초라해지더군요.

‘난 교통사고 당해도 장래가 촉망하지 않아

부모님의 상심이 크지 않을거야.’

‘인문계 가보았자 외고애들에게는 안돼.

이미 나누어져 있어.’

라는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다. 잘못된 것이다. 이상한 일이다.’라고 부정했지만,

‘고등학교 아닌 대학교를 보자.

예를 들어 서울대나 카이스트 학생과

일반 대학 학생을 비교하면

그 장래가 촉망된다에 극명히 갈리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쉬쉬하지만 보상금이라던가 다른 여러것이

차이가 보이는 것이 아닐까?

마찬가지로 외국어고와 인문계고의

차이도 역시 있는 것이 아닐까?’라며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답을 도저히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후에 똑똑해져있을 미래의 저에게 질문을 남기고

그 때의 저는 고민을 그만두었습니다.

중학생보다는 조금 똑똑한 대학생인

지금의 NoSyu 역시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더 똑똑해져야할 듯 싶습니다.

그 전에 저 보다 더 똑똑하리라 생각되는 방문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여쭙고 싶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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