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으로 사무실 건물을 차갑게 한다?

By | 2007/07/25

RSS를 통해 뉴스를 읽다가 재미있는 기사 하나를 보았습니다.

Ice keeps New York office towers cool

얼음이 뉴욕 사무실 건물을 차갑게 한다라…

이 제목을 보고 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럼 옥상에 헬기를 동원해

얼음 덩어리를 올려놓는다는 말인가?

얼음이 녹으면서 건물과 도시의 열을 가져갈 것이고,

차가운 것은 밑으로 가라앉는다고 하니

자연적으로 공기순환이 이루어진다는 말이군.’

 

그런데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소설이더군요.

그래서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았습니다.

 

짧은 영어 실력으로 살펴보니

건물 지하에 방을 두어

심야전력으로 얼음을 만든 뒤

더운 낮에 공기가 얼음을 통과해

시원한 바람을 만든다는 얘기인 듯싶습니다.

이 방법을 쓰면 전기세 절약 및 환경오염방지도 할 수 있다더군요.

220 대의 차를 도로에서 없애는 효과와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조금 의문이 생겼습니다.

전기세 절약이야 심야전력을 쓰기에 절약되겠지만,

환경오염방지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전기를 절약할 수 있으니

발전소를 덜 돌려도 되고

따라서 환경오염을 방지한다는 뜻인 듯싶습니다.

 

하지만 또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있었습니다.

‘밤에 물을 얼음으로 만들고

그것을 낮까지 녹지 않게 하려면

계속해서 전기 에너지를 공급해야 하는데,

그것이 낮에만 에어컨을 돌리는 것보다 효율적인가?’

하는 것입니다.

 

기사를 살펴보면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Because electricity is needed to make the ice,

water is frozen in large silver tanks at night

when power demands are low.’

여기서 ‘at night when power demands are low’의 뜻이

‘(사람들이) 전기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밤’이라는 뜻인지

‘(온도가 낮아 만들고 유지하는데) 전기 사용이 적은 밤’이라는 뜻인지

그것이 헷갈립니다.

 

전문가들이 효율적이다 했으니 믿어야겠죠.^^;;

보고서를 보고 싶기는 하지만,

기사도 해석 잘 못하는 제가

보고서는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초기 자본이 많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약 300만 달러라고 하네요.

그래서 큰 빌딩에 적합한 기술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그만큼 큰 빌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있다면 한 번 도입하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10 thoughts on “얼음으로 사무실 건물을 차갑게 한다?

  1. 망까?

    밤에는 전력수요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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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ataman

    말 그대로 심야전력이 싸고 유휴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처럼 원자력발전 비중이 높은 나라는 야간에 전기가 많이 남죠. 풍력같은 재생에너지도 비슷하고, 화력발전소도 가동을 멈추지는 않습니다. 이 때문에 양수발전소같은 것도 짓곤 합니다만 당겨쓸 수 있으면 좋은 거죠. 싸기도 싸거니와 어차피 버려지는 전력을 쓰는 건 좋은 절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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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르핀

    이미 Dataman님께서 잘 설명해 주셨지만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at night when power demands are low는 말 그대로 전력 수요량이 낮은 밤이란 의미 맞습니다. 즉 전략 소모량이 적은 밤의 전기를 이용해서 낮에 있을 피크 타임 전력량을 줄인다는 건데요. Dataman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원자력 발전소나 화력 발전소는 밤에도 가동을 멈추지 않습니다. 이런 발전소들은 한번 식혔다가 다시 가동하려면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드니까 그대로 계속 가동시키거든요. 물론 생산하는 전력량은 낮에 비해 줄어들지만 밤에는 워낙 전기 수요가 없다보니까 그대로 공중으로 증발하는(?) 아까운 전기들도 많습니다. 상부댐과 하부댐을 만들어서 물을 다시 퍼올리는 양수식 발전도 밤에 남는 잉여 전력을 이용한 거구요.
    그리고 이건 이과계열이신 NoSyu님께서 더 잘 아실테지만… 여름 같이 전력 소비량이 특히 많은 때는 아무리 전압을 높인다 해도 열로 변환되서 소실되는 전력도 꽤 많아집니다. 그만큼 피크 타임에 소비 전력을 줄인다는 건 어마어마한 가치가 있는 일이죠.
    p. s. 기사를 읽으면서 느꼈습니다. 영어 공부가 시급합니다 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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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NoSyu

    /망까?/
    반갑습니다.
    밤에 전력수요가 낮다는 뜻이군요.^^
    덧글 고맙습니다.

    Reply
  5. NoSyu

    /Dataman/
    반갑습니다.
    역시 전자가 답이었군요.^^
    또, 덧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는 원자력 비율이 높으니 심야전력을 쓰면 더욱 좋겠군요.^^
    덧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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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NoSyu

    /아르핀/
    가동도 그렇거니와 전력 소모량이 많으면 열이 많이 발생해서
    에너지 소모가 많을터이니 낮에 전기를 많이 쓰면 문제가 많군요.^^
    이렇게 덧글을 달아주시니 이해가 확 됩니다.^^
    세 분 모두 덧글 고맙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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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Mr.Dust

    영어파트는 다른 분들이 모두 말씀해주셨고, 환경오염부분은..
    쉽게 생각해 냉매를 자연친화적인 얼음으로 바꿈으로써 "공기를 강제로 차갑게 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차갑게 되도록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전력 소비의 감소로 인한 것 같습니다. 특히 앞서 아르핀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피크시간대의 전력 사용량 감소는 꽤 괜찮은 효과를 가져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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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NoSyu

    /Mr.Dust/
    저는 물을 얼음으로 만들고 유지시키는 에너지가
    공기를 차갑게 하는 에너지보다 더 많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즉, 20도의 물을 영하로 낮추고 유지시키는 것과
    40도의 공기를 20도로 낮추는 것중 전자의 에너지가 더 소모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피크 시간대의 전력 사용량 감소가 막강하네요.^^
    거기에 심야 전력의 이용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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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미고자라드

    윗분들이 다들 설명해 주셨지만, 전력은 항상 24시간 내내 같은 양이 발전되지요. 당연히 낮에 전력을 많이 쓰기 때문에 낮에 사용할만큼의 양을 24시간 내내 생산하도록 되어있고, 따라서 밤에는 이 전력이 남습니다.

    이 남는 전력을 가지고 노슈님이 전해주신 기사처럼 밤에 얼음을 얼려서 낮에 녹여 쓸 수도 있고, 국내에서는 밤에 남는 전력으로 물을 강제로 댐 위로 끌어 올렸다가 낮에 내리면서 수력발전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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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NoSyu

    /미고자라드/
    그러고보니 수능 공부할 때 배운…..
    이름이 무엇인지도 기억안나네요.
    밑의 호수에 구멍을 뚫어 위에 있는 호수로 올린다고 하더만…..;;;;;

    미고자라드씨 덕분에 하나 더 알게되었습니다.^^
    덧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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